"제가 받은 사랑, 후배님들께 돌려드립니다"

원은경 | wek@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02-09 16: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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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졸업생 이지나 씨, 모교에 발전기금 1백만 원 기부

왼쪽부터 조규향 총장, 이지나 씨, 오윤표 학생처장
“재학 중 모교로부터 받은 사랑을 후배님들께 돌려드려요.”

8일 오전 11시 30분 동아대 승학캠퍼스 본부 2층 총장실에서는 흐뭇한 장면이 연출됐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 동아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이지나(24) 씨가 후배들의 취업교육에 써달라며 100만 원을 들고 조규향 총장을 찾은 것. 소액이지만 졸업 한지 1년 밖에 안된 동문이 장학금을 기탁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씨가 이날 장학금을 기탁하게 된 것은 재학 중 학교 입학 홍보를 비롯한 각종 행사 안내 등을 하는 홍보 도우미로 활동한 것이 계기가 됐다.


스스로 취업준비를 하면서 학교가 학생들을 취업시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는 사실과, 기부가 학교는 물론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이 씨는 재학 중에 이미 '취업을 하게 되면 어떤 방법으로든 후배들을 위해 학교에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이 씨는 취업 100%를 자랑하는 동아대 취업 동아리인 '동아리더스클럽'에서 취업준비를 했으며 졸업과 동시에 부산은행(현 부민동지점 근무)에 취업했다.


이 씨가 기부한 돈은 최근 부산은행이 은행 고객들로부터 부산은행 전 직원 중 친절한 직원을 추천받아 시상하는 '부산은행 CS친절직원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전액이다.


기금을 전달받은 조규향 동아대 총장은 "모교와 후배를 생각하는 이지나 씨의 마음이 기특하고 예쁘다"며 "대학은 어느 한 사람이 잘한다고 해서 발전하는 게 아니고 결국 이런 마음들이 모여야 더욱 커나가는 것"이라고 감사해했다.


이 씨는 "금액이 적어 걱정을 많이 했다"며 "모교로부터 입은 은혜에 대해 평소 보답하려고 마음먹었던 것을 실천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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