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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SPACELIINTECH 윤고은 우주의약개발본부 마케팅팀장, 윤학순 대표, 맨웨이 챈(Manwei Chan) 보이저 글로벌 기술전략본부장, 홍종일 연세대 산학협력단장, 조만호 연세대 미래반도체연구소장, 박상영 연세대 항공우주공학과 설립위원회 위원장. 사진=연세대 제공 |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3일 미국 우주 방산 기술 선도 기업 ‘보이저 테크놀로지스(Voyager Technologies, 이하 보이저)’를 비롯해 우주기술 실증 및 환경 개발에 필수적인 기업 ‘큐알티(QRT Inc, 이하 QRT)’, ‘스페이스린텍(SPACELIINTECH)’과 우주과학 및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연세대는 지난 1일 진행된 보이저 테크놀로지스와의 MOU 체결식에서 차세대 우주 기술 융합 연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조만호 연세대 미래반도체연구소장, 박상영 연 항공우주공학과 설립위원장 등의 교내 전문가와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의 유력 우주 기업 보이저가 아시아 대학과 맺은 최초의 협약이다. 이는 극한 환경 우주 반도체 연구에서 주도적인 국제 공동연구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은 연세대의 역량을 보여준다. 보이저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시대를 잇는 차세대 상업용 우주 정거장 '스타랩(Starlab)'과 우주 연구 및 제조 중심지인 '비스타 사이언스 파크(VISTA Science Park)'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연세대 산학협력단은 보이저와 협약을 맺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우주 비행 테스트와 궤도 내 성능 검증에 집중할 것을 발표했다.
연세대와 보이저는 지상 기반 처리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AI 연산이 가능한 초저전력 인메모리 컴퓨팅 반도체 및 물리적 AI 디바이스를 우주 로봇과 궤도 서비스 플랫폼에 통합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상 팹(FAB)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실제 우주 궤도에 배치하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팹-투-오빗(Fab-to-Orbit)’ 상용화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세대 산학협력단은 우주과학 및 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주식회사 QRT 및 스페이스린텍과도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세대는 QRT와 우주 환경 기반의 반도체 소자 검증과 우주급 부품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며, 연구 결과 분석 및 학술적 성과를 공동으로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스페이스린텍과는 우주 기반 실험 환경 및 플랫폼(Starlab 등)의 운영 자문, 그리고 실험 수행을 위한 인프라 연계 분야에서 협력해 실제 우주 궤도에서의 소자 가동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한다.
연세대는 물리, 재료, 전자공학, 생명공학, 지능형 반도체, 모빌리티 시스템 등 교내의 학제적 연구 역량을 통합해 글로벌 우주 반도체 융합 연구를 이끌고 있다.
홍종일 연세대 산학협력단장은 “보이저와의 아시아 대학 최초 협력과 더불어 QRT, 스페이스린텍 등 우주 반도체 검증 및 실증에 필수적으로 꼽히는 기업들과의 잇단 MOU 체결은 우리 대학이 우주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산학연 국제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굳건히 다져 국가 우주 및 국방 산업의 기술 주권을 확립하고, 나아가 융합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제프리 맨버 보이저 테크놀지스 CEO는 “연세대와의 이번 협약은 한국 내 협력 범위를 대학 차원으로 확장하는 계기”라며 “우주 전문성이라는 핵심 분야에서 탄탄한 연구 기반과 인재 풀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은 보이저가 아시아 대학과 체결한 첫 번째 협약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향후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글로벌 공동연구와 우주 환경 모사 테스트부터 궤도 실증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적 인프라 확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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