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총장 김희옥)가 오는 2020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해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김희옥 총장 취임 이후 ‘RE_START PROJECT’를 추진, 대대적인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는 것. ‘RE_START PROJECT’는 △건학이념 구현을 통한 정체성 확립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 △국가성장동력을 선도하는 R&D중심대학 △글로벌 수준의 경영시스템·인프라 구축 △의학교육·병원경영 혁신 등을 핵심과제로 한 동국대의 글로벌 명문 프로젝트다. 최근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순위가 상승하고 발전기금 모금에 탄력이 붙는 등 동국대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특히 트랙형 전공제 도입과 미래 유망학과 신설 등을 담은 학문구조개편안을 확정하면서 동국대는 미래지향적 학문 편제 구축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국내를 넘어 세계의 명문으로 도약하고 있는 동국대, 목표 실현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2020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 RE_START PROJECT 발표
“지금으로부터 43년 전의 일입니다. 당시 저는 동대신문과 인터뷰를 하면서 ‘사법관으로 봉직한 후 모교에 돌아와 봉사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침내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으로 공직을 수행하는 도중이었지만 모교의 부름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앞으로 4년간 동국대 제17대 총장직을 수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취임식에서 김희옥 동국대 총장이 한 말이다. 그리고 김 총장은 “앞으로 4년 동안 동국가족의 염원을 받들어 동국대 중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김 총장은 약속을 지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바로 ‘RE_START PROJECT’다. 목표는 오는 2020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 이를 위해 ‘RE_START PROJECT’는 특성화·분권화·내실화의 3대 전략과 5대 핵심과제, 67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5대 핵심과제는 △건학이념 구현을 통한 정체성 확립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 △국가성장동력을 선도하는 R&D중심대학 △글로벌 수준의 경영시스템·인프라 구축 △의학교육·병원경영 혁신이다. 세부 과제로는 국제선센터 건립, 학문구조 혁신, 대학원 활성화, 평생교육 강화, 엘리트 연구자 육성,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 조성, 운동장·수영장 부지 매입, 제2건학기금 1000억 원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김 총장은 “동국대의 비전과 중장기 발전계획을 담은 ‘RE_START PROJECT’가 발표됐다”면서 “이 밑그림을 지도로 삼아 모든 동국인과 함께 ‘동국중흥과 제2건학의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부과제들은 장기적 비전 아래 착실히 실현되고 있다.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연구경쟁력강화위원회’가 신설됐으며 연구진흥을 위한 행정조직이 확대·개편됐다. 현재 연구경쟁력강화위원회는 교원인사·연구업적 평가제도 개선, R&D지향적 대학원 체제 개편, 시설·인프라의 표준화·선진화 방안 수립 등 동국대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최근 동국대는 △국어국문학과·문예창작학과·물리학과·반도체과학과의 학부단위 운영과 트랙형 전공제 도입(졸업까지 자유롭게 학부에 개설된 전공과목을 수강하고 수강 과목에 따라 졸업 시 전공 부여) △경영대학 경영학부(경영학전공·회계학전공·경영정보학전공)의 경영대학 경영학부 경영학전공으로의 통합 △영상미디어대학(멀티미디어공학과·영화영상학과·광고홍보학과) 학과의 종전 단과대학으로의 소속 변경 △북한학전공의 유지 △미래 유망학과 신설 등을 골자로 한 학문구조종합개편계획을 확정했다.
국내·외 대학평가 순위 상승, 발전기금 유치 ‘탄력’
‘RE_START PROJECT’가 본격 추진된 지 8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가시적 성과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향한 동국대의 행보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순위가 상승하며 동국대는 글로벌 명문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동국대는 ‘2011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전국 14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7위에서 상승한 순위로 동국대는 ‘TOP 10’ 진입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순위 상승에는 지난해에도 강세를 보였던 국제화 부문의 추가 점수 상승과 그동안 미진했던 교수연구부문 점수 개선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신설된 강의평가 결과 공개(1위)가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2011년 QS-조선일보 아시아 대학평가’에서도 동국대는 상승세를 보였다. 아시아 전체 순위는 150위에서 130위로, 국내 전체 순위는 28위에서 23위로 각각 올랐다. 특히 학계평가(아시아 282위→153위, 국내 31위→22위), 교원당 논문수(아시아 279위→201위, 국내 55위→49위), 논문당 인용수(아시아 181위→121위, 45위→28위) 부문에서 상승 폭이 컸다.
지난 5월 그랜드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제2건학기금모금 행사로 ‘제2건학 RESTART DONGGUK’이 개최된 것. 이에 앞서 김 총장은 제2건학기금으로 1000억 원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행사가 진행될 당시 동국대는 김 총장 취임 이후 3개월 간 196억여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행사에서는 안국선원 수불스님(55억2000만 원), 동국대총동창회(10억 원), 대한불교조계종(5억3000만 원), (주)신성약품 김진문 회장(5억 원), 행정대학원동문회(5억 원) 등 거액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행사에 참가한 불교계 인사, 동문 등은 13억 원을 약정하기도 했다.

이처럼 발전기금 유치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점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한 동국대의 행보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아무리 원대하고 완벽한 계획이라도 투자 재원이 없으면 ‘그림의 떡’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올해에만 동국대의 기부 약정액은 357억 원으로 지난해 110억 원에 비해 325% 증가했고 실제 입금액은 167억 원으로 지난해 98억 원에 비해 170% 증가했다. 동국대는 발전기금을 △인프라 개선(운동장/수영장 부지 매입, 혜화문 개발, 일산캠퍼스 바이오관 신축 등) △장학(불자청년지도자 육성장학, 학과장학 등을 통한 우수 학생 유치·면학 장려) △학술연구진흥(불전간행·문화콘텐츠 개발, 양자기능반도체연구센터 등 연구소·학과 연구 장려)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땅 한 평 갖기 캠페인’, ‘학과별 1억 원 장학금 모금 캠페인’ 등을 통해 발전기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동국대는 그동안 교육·연구 환경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해왔다. 이는 김 총장 취임 이후 결실을 맺으며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한 동국대의 명품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동국대 서울캠퍼스가 새롭게 태어났다. 주차 차량으로 혼잡했던 캠퍼스에는 잔디밭이 조성되고 나무가 심어졌다. 지난 9월에는 총 면적 1만5328㎡·지하 4층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완공됐다. 이에 따라 동국대는 캠퍼스 내 차량 통행에 따른 혼잡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공과대학의 열악한 연구공간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관(7000평, 지하4층·지상7층)과 숙원사업인 기숙사(4320평, 지하4층·지상6층, 751명 수용)가 오는 2012년 2월 입주를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들어갔다. 산학협력관과 기숙사가 완공되면 캠퍼스의 교육·연구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 동국대의 연구능력과 학생들의 교육 성취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기반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09년 착공된 일산 바이오메디융합 캠퍼스(이하 일산캠퍼스)가 지난 5월 마침내 문을 열었다. 일산캠퍼스에는 지난해 9월 산학협력관·강의동(지하1층·지상8층) 완공을 시작으로 지난 6월 종합강의동(지상 5층), 지난 8월 약학관(지하2층·지상8층)이 각각 완공됐으며 오는 2013년까지 바이오관과 기숙사가 추가로 완공될 계획이다. 일산캠퍼스는 동국대 일산병원, 바이오시스템대학, 의과학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등이 결집됨으로써 의생명과학 특성화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와 임상시험센터 등 핵심 시설도 들어서 일산캠퍼스는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일산캠퍼스에는 올해 첫 신입생을 선발한 약학대학(24명)에 이어 앞으로 재학생 2000명과 교수진 230명이 생활하게 된다.
| <최근 3년간 우수 실적> ■ 2011 ■ 2010 ■ 2009 |
| 글로벌 명문 사학으로 도약 동국대는 김희옥 총장 취임 전부터 4년간 국제화와 불교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주의가 융합하는 ‘Glocalism’을 운영원리로 삼고 ‘Dongguk in Global Outreach’의 사명 실현을 위해 직제 개편, 주요 국제화 지표 중점관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단과대학과 학과 차원의 국제화도 독려, 국제화 선도 대학·학과를 선정하고 예산 등을 지원했다. 이는 글로벌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동국대의 비전에 따른 것으로 현재 동국대에는 160여 명의 외국인 교수와 40여개 국가에서 온 160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600여 명의 동국대 학생들이 20여개 국가에 교환학생으로 나가 있으며 24개국에서 교환학생들이 초청돼 정규강좌(영어강의 25%)와 더불어 튜터링 프로그램,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제공받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으로 동국대는 UCLA, 북경대, 큐슈대, 맨체스터대 등 40여개 국가·146개 유수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동국대는 이러한 양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Erasmus Mundus(에라스무스 문더스·유럽연합이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에도 참여, 유럽 대학 등의 공동학위과정 파트너로 당당히 인정받고 있다. ■MBA, Dual-degree Program ■경영대학, 국내 경영학교육인증을 넘어 글로벌 경영학교육인증으로 ■공과대학, SRD(Study&Research at Dongguk) Scholarship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외국인 교환학생 연계 튜터링 프로그램 ■학부생-외국인 교환학생 교류프로그램, ‘동국벗’ 팀제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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