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봇 영재로 각광받던 카이스트 조민홍 군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카이스트는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은 12일 '故 조민홍 학생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통해 "조민홍 군은 로봇 공학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고 그 열정에서 많은 가능성을 발견했던 카이스트였기에 저를 포함한 카이스트 모든 구성원들에게 조 군을 잃은 상실감은 이루 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불과 3개월 전 저는 조민홍 군과 함께 조 군의 고향인 부산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고 대전에서 부산을 오가는 기차에서 나란히 앉아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저는 조 군의 꿈과 비전을 발견했고 세계를 누비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해 줬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조 군과 이런 추억이 있는 저로서는 그가 꿈을 이루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카이스트 모든 구성원은 조민홍 군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가족에게 삼가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 총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카이스트는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학업 과정에서의 애로사항들을 주도 면밀하게 점검하고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 조민홍 군은 2009년 8월 부산의 한 전문계 고교에 재학 중 카이스트 입학사정관전형에 합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조 군은 초등학생 때부터 각종 국내외 로봇경진대회에서 60번 이상의 상을 수상하는 등 로봇 영재로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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