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나가지 않고도 영어 제대로 배운다"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01-10 17: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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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합숙 영어몰입캠프', 학습 효과 '톡톡'


#.10일 울산대 국제관 407호 세미나실. 원어민 강사인 빈센트 마서(Vincent Marce) 씨와 울산대 학생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물론 모든 대화는 영어로. 그 모습만 보면 마치 해외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울산대의 '합숙 영어몰입캠프'가 학습 효과를 톡톡히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합숙 영어몰입캠프는 울산대 외국어교육원(원장 장종훈)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캠퍼스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3일 개막돼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합숙 영어몰입캠프는 말 그대로 기숙사에서 합숙하며 24시간 영어만 사용해야 한다. 때문에 학습 효과는 물론 참가 학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는 게 울산대의 설명이다.


실제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선발된 60명의 학생(1~3학년생으로 구성)들은 수준에 따라 6개 반으로 편성된 후 12명의 원어민 강사와 4명의 외국인 조교로부터 수업 및 개별 집중지도를 받고 있다. 특히 수업의 경우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진행되는 'POWER Speaking(강사 빈센트 마서)'을 비롯해 뉴스와 다큐멘터리 등 미디어로 공부하는 발음(pronunciation), 퀴즈로 공부하는 어휘(vocabulary), 영어실력 진단(테스트) 등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울산대는 실질적인 캠프 효과를 위해 벌칙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기른다는 차원에서 한국어 사용과 한글 책 소지가 일절 금지되고 있다. 휴대폰도 사용할 수 없고 무단외출·외박도 허용되지 않는다. 위반 시 벌점이 부여되는 것은 물론 벌점이 일정 기준을 넘었을 때는 정학 또는 퇴교 조치된다.


이처럼 국내라는 환경에도 불구, 해외에 나간 것 못지 않은 프로그램 환경과 구성은 학생들의 만족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혜정(간호학과3) 씨는 "계획적인 학습과 영어만을 사용하는 프로그램 덕분에 1주일 정도 지났는데도 2학년 때 필리핀 자매 대학에서 한 학기 동안 공부한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장종훈 울산대 외국어교육원 원장은 "학생들이 외국에 가지 않고도 그에 상응한 영어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합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까다로운 벌칙까지 잘 지키면서 수업에 몰입하고 있어 캠프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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