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군단 최초로 시범대학으로 선정된 숙명여대(총장 한영실)가 10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학생중앙군사학교장(교장 이승우 소장)과 공동 주관으로 제217학군단 창설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설식에는 김예솔(19·경영학과) 후보생 등 첫 여성 학군사관후보생(ROTC) 제51기 30명과 학부모, 서울 지역 ROTC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자의 명령낭독에 이어, 학생중앙군사학교장으로부터 창설단장에게 부대기 수여,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장 수여, 학생중앙군사학교장 훈시, 숙명여대 총장 축사, 폐식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영실 총장은 축사에서 “섬세함, 합리성, 사고의 유연성을 지닌 우수 여성 국방인력의 확보와 양성이 국방개혁의 핵심적 과제”라며 “숙명여대는 국가와 민족의 안위를 위해 헌신할 여성 국방 인재의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학생중앙군사학교장은 훈시에서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해 한반도는 전환기적 안보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러한 안보상황 속에서 뜨겁게 태어난 숙명여대 학군단 창설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2대째 군인의 길을 선택한 여후보생들이 화제를 모았다.
민지현(21·수학통계학부) 후보생은 부친 민경배(학군24기, 예비역 중위) 씨와 모친 송영미(여군32기, 예비역 중위) 씨의 영향을 받아 여성 ROTC에 지원했다.
김보현(21·공예과) 후보생은 부친 김석근(학사3기, 예비역 중위) 씨의 권유로 후보생에 지원했다. 특히 김 후보생은 체력검정 전 종목에서 1급을 차지할 정도로 강한 체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해빛나(20·법학부) 후보생은 "평소 다니던 교회에서 군 선교·위문활동이 학군사관후보생 지원 계기가 됐다"며 "여성 최초 ROTC 1호라는 자부심을 갖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임무를 완수하는 멋진 소대장, 지휘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숙명여대를 비롯한 전국 7개 대학의 여성 ROTC 후보생 최종 합격자 60명은 내년 1월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실시되는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정식 후보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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