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이지선 기자] 무언가를 생산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과 조건이 필요하다.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것이면 무엇이든 지원해주는 맞춤형 대학이 있으니 바로 한국영상대학교다.
한국영상대는 최근 하늘에 닿도록 뛰어오를 만큼이나 기쁜 소식이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영상디자인과 학생 4명이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에서 'Shortlist(입선)'에 선정된 것이다.
뉴욕페스티벌은 클리오 광고제 및 칸 국제 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로, 그 중에서도 매체와 경쟁 부문이 가장 다양한 광고제로 알려져 있다.
캠페인, 세대가 화합하고 상생하자는 취지의 훌륭함 돋보여
한국영상대 영상디자인과 학생들은 바로 'Handy Order'라는 캠페인 필름을 제작했는데, 아이디어가 정말 대단했고, 가히 최고인 광고제에서 수상할만한 대담성과 참신함, 목적의식이 분명한 작품이었다. 모두에게 공감을 자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현대 사회는 키오스크로 인해 편리함도 있지만,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노년층 등에게는 불편한 물건일 뿐이다. 이 점을 착안해 모두가 기계를 작동시켜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배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작품이다.
키오스크란, 설치된 무인 정보단말기로 동적 교통정보 및 대중교통정보, 경로 안내, 요금 카드 배포, 예약 업무, 각종 전화번호 및 주소 안내 정보제공, 행정절차나 상품정보, 시설물의 이용방법 등을 제공한다.
먼저, 기자는 팀을 이끈 이준오 교수의 지나온, 그리고 이번 캠페인을 주도해온 경력들을 보고 깜짝 놀라고야 말았다. 한국 광고계의 내로라하는 인물이었다. 이런 대 조력자인 이 교수가 이끌었던 팀원들은 각자의 생각을 조금씩 더 담고 담아 산고의 고통 끝에 이번 캠페인의 결과물을 ‘함께’ 탄생시켰다.
대학저널에서는 31일 한국영상대학교를 찾아 이 교수와 뉴욕페스티벌서 입상의 영광을 안은 4명의 제자들, 즉 인재들을 만나봤다.
큰 포부와 진지함, 개인의 끝없는 아이디어와 끼, 금세 습득하고 모두가 뭉칠 수 있는 능력, 다양한 것들을 모두 갖춘 팀원들은 우리나라가 이제는 광고계에서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음을 증명해주듯 기세가 남달랐다.
이 교수 팀원들은 일반적인 영상이나 광고도 좋지만, 사회 문제점을 보고 그것을 해결하는 캠페이너블(campaignable)한 실험, 모두의 불편했던 시각과 경험들을 뒤로 보낼 수 있도록, 편리함과 모두가 상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Handy Order’은 정확히 어떠한 캠페인인가
자, 그러면 ‘Handy Order’ 캠페인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키오스크는 세대 단절이라는 문제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웬만한 젊은이들에게는 참 편리한 기계지만, 어르신 등 최신 기계와 친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저 불편한 기계 덩어리에 불과하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학생들은 특수 잉크펜을 키오스크에 비치하고 손바닥에 직접 메뉴를 적어 스캐너에 비추면 키오스크가 손글씨를 인식해 주문이 되는 시스템을 개발해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도 익숙한 오프라인과 디지털기술기반이 혼합된 주문방식을 보여줬다.
세대 단절과 편의성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다.
더 빠른 기술 그런 차원이 아니라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역발상을 해낸 점이 메리트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 교수는 “평소에 신문 등 매체들을 보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한다. 여러 사회적인 불편함, 문제점들에 대해 고찰한다.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편리함 이면에 불편함이 자리하고 있었다.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넣어서 할 것인지 앞으로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왜 '영상디자인과'를 선택했나
팀원들은 광고에 매력을 느껴 영상디자인과에 지원했다는 이야기, 기획이나 촬영도 다양하게 배울 수 있어 좋고, 문을 다방면으로 열어줘서 좋다, 우리 과는 기초부터 심화까지 과목이 나눠져 있어 처음 접해도 잘 배울 수 있는 점이 좋다며 영상디자인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흔히 영상에 어느 정도 관심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예를 들어 중학교 때부터 영상 편집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있을 텐데 전국에 방송 특성화대학교를 찾던 도중 “한국영상대에 누가 굉장히 실력이 있더라” “심화적으로 배우기에 딱인 학교”라면서 거리가 조금 멀어도 따라오더라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팀원들은 꿈을 아직 정하지 못한 학생들이 한국영상대에 오면 오히려 무언가에 이끌리듯 꿈을 찾아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는 “내 작품을 보고 싶으면 돈을 내라” 이런 것이라면 광고는 측면이 조금 다르고, 자기가 원하는 건 어느 정도 자유분방하게 표현할 수 있고 해서 매력을 느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단번에 이번 수상을 위해 달려 나갔던, 고군분투했던 생생한 상황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한방 질문을 해봤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정재철 학생) 전체적으로 아이디어를 냈지만 후반 편집을 맡았다. 영상을 더욱더 맛깔나게 포장하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작업을 하는 동안 교수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이준오 교수) 저희 과는 장점이 많다. 특히 다른 과는 세부적인 조명만 하고 연출만 한다면 저희는 기획이나 아이디어 촬영, 종합적으로 디렉터의 개념으로 하는 게 강점이었다.
(김민기 학생) 키오스크로 결정하고 완성되기 전 과정들에서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생각해보자 했었는데 수어기능을 달아서 인공지능 비서와 통화를 하도록 하자, 종이를 하나씩 비치해서 하나씩 적어서 내면 어떨까 등의 생각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리 저리 가다가 결국 결정했다. 그게 감명 깊었다.
(이준오 교수) 이것으로 갈지, 저것으로 갈지 많이 고민을 많이 했다. 기획단계에서 무엇이 맞을까 하다가 최종적인 판단을 내렸다. 잘 의기투합해서 4명이 잘 출품한 것 같아 다행으로 생각했다. 누가 설득했고 하자하자 했는지는 모르지만 결론적으로 훌륭하게 작품을 탄생시켰고, 잘 된 것 같다.
(엄준상 학생) 졸업 작품으로 하는 겸 추가적으로 다른 공모전도 내고자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셔서 나가게 됐었다. 일반적인 광고영상을 만들려다가 캠페인적인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아이디어 회의를 참 힘들게 했던 기억이 남는다, 다 같이 많이 지쳤을 텐데도 졸업하기 전에 좋은 경험들을 했던 것 같다.
(강태준 학생) 스토리보드 제작에 참여했고, 팀으로서 다 같이 참여한 게 보람 있었다. 하나하나 과정을 밟아가며 교수님 피드백을 듣고 고쳐나가는 게 좋았다. 수업 후에도 회의를 계속 하는 등 강행군을 했다. ‘함께’ 아이디어를 기점으로 수정해 나가고 힘든 과정 속에서도 강행군하며 작품을 완성해냈을 때의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학교 자랑 좀 많이 해달라.
(이준오 교수) 학과들이 세분화됐다. 웹소설과, 영화, 연출 등 서로의 시너지도 많다. 수업도 연계해서 하고 있다. 세종시라는 떠오르는 도시에 위치해 있다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고, 인원도 굉장히 많다. 졸업해서도 다른 예술대에 비해 인프라가 좋다.
창의·융합이라는 수업 등에서 여러 과가 작품을 만드는데 취업하기 전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장비 지원도 다른 학교보다 여기가 월등히 좋고, 하이브 사업 등 정부사업이 잘 이뤄지고 있다. 우리 학교는 계속해서 놀랍도록 성장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 유튜브나 디지털 콘텐츠를 많이 보면서 콘텐츠의 소비자로 산다. 그 중 내가 만들어보고 싶고 생산자로서의 생각을 가진 학생이 있을 것이다. 내 결과물을 보여줬을 때 뿌듯한 느낌. 그런 데 매력을 느낀다 하는 학생이 우리 학교에 오면 너무 좋다. 콘텐츠 생산에 매력을 느낀다면 영상디자인과로 꼭 지원하기 바란다. 그 외에 우리 학교는 웹소설과나 실감영상콘텐츠 학과 등 계속 전공을 늘려가고 있고, 어느 학교보다도 트렌디하다. 에듀 콘텐츠 학과도 신설했다.
우리 학교의 솔직한 장점을 말한다면 학교가 숲 속에 위치한 것이나 다름없어 공기 좋고 자연 환경과 더불어 맘껏 창의적인 꿈을 실현해 나가고 아이디어를 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이러한 연구나 공부하는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소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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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예술대에 비해 두루두루 장점도 많고, 입지 조건까지 좋아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 데 성공한 한국영상대학교,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뻗어나갈 비전과 풍성한 인재 그리고 풍부한 재원이 있는 학교 바로 한국영상대학교다. 그리고 콘텐츠 생산자로서 활동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주저 없이 영상디자인과에 지원해보자. 틀림없이 내 진로를 설계해주고, 꿈에 갈수록 더 닿아 실현시켜주는데 적격인 그런 곳이 돼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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