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일주기 리듬 강화용 안경 개발

오혜민 | oh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9-03-18 1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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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S 2019'에서 시제품 선보여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일주기ICT연구센터(센터장 김대환)가 일주기 리듬 파괴로 인한 부작용과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스마트 안경을 개발했다.


이 스마트 안경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19에 전시됐다. 'Meet the Future'(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KIMES 2019에서는 전 세계 36개국 1403개사(국내업체 695개사)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인간의 생체는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낮에 활동하고 밤에는 잠드는 약 24시간 주기의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상 중요하다. 그러나 텔레비전·컴퓨터·핸드폰 등의 사용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과도한 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일주기 리듬이 교란된다. 이는 불면증, 우울증뿐 아니라 당뇨병·심장질환·유방암 등 심각한 질병과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이 된다. 일주기 리듬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기에 국민대의 기술 개발은 국내외 학계와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공학분야 선도연구센터(ERC) 사업 대상 대학으로 선정돼 일주기ICT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국민대 일주기ICT연구센터는 2022년까지 7년간 132억 원을 지원받으며 사람이 느끼는 일주기 조도(照度)와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한 후 이를 바탕으로 신체의 멜라토닌 분비량을 조절하고 생체리듬을 정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일주기 리듬의 진단과 강화가 모두 가능한 스마트 안경을 개발했다. 흡수하고 있는 빛을 일주기 조도로 측정하고 스마트 안경에 부착된 심부체온계와 연동하여 일주기 리듬을 진단한다. 일주기 리듬이 교란된 경우에는 스마트 안경에서 450~480nm의 LED 빛이 사용자의 안구에 들어와 일주기 리듬을 정상화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주변 환경변수를 고려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의 개발은 연구센터 소속 학생연구단(지도교수 모현선)의 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해 이뤄낸 결과라 더욱 의미 있다.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국민대 김대정·모현선 교수는 “센터의 목표는 기술 연구를 넘어 시장성·사업성이 높은 제품의 개발을 통해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센터에서 개발한 시제품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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