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입 합격의 ‘지름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학저널>이 ‘학종’으로 대학 가기 코너를 연재합니다. 7·8월호에서는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의 도움말을 빌어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동아리활동 가이드’를 소개합니다.
동아리활동은 교내 활동 가운데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선택, 꾸준히 할 수 있는 대표 활동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이에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언급되고, 가장 중요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아리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 내 ‘창의적 체험활동’란에 자율·봉사·진로 활동과 함께 기록됩니다.
동아리의 종류는?
동아리는 학교 공식 동아리, 자율동아리, 학교 스포츠클럽 관련 활동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한 개 학교가 아닌 여러 학교와 공동 활동을 전개하는 ‘연합동아리’, 지역학교 특성을 살린 ‘지역연계형 동아리’, ‘자연계와 인문계 융합동아리’ 등 성격과 활동에 따라 여러 동아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율동아리란?
학생들이 관심 주제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팀을 꾸려 지도교사를 위촉하고 학교가 정한 절차에 따라 동아리 설립을 건의, 만들어지는 동아리입니다. 학교에 비슷한 주제의 동아리가 있어도 새로운 동아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율동아리는 공식동아리나 연계동아리보다 활동 범위나 소재가 넓고, 자유로운 편입니다. 학생들 스스로 호기심과 흥미에 따라 만든 조직이기 때문에 참여율도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식동아리 신입생 선발에 합격하지 못했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친구들과 자율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동아리 선택은 어떻게 할까?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에 가입원서를 내도 경쟁률이 높아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원치 않는 동아리, 진로희망과 거리가 먼 동아리 활동을 한다면 대학 진학에 불이익을 받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대원칙이 있는 게 아니지만 본인의 호기심과 소질, 진로희망과의 연관성 등을 골고루 고려해 동아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동아리 규모나 외형, 활동내용에 너무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반드시 동아리 활동을 진로 목표에 맞출 필요도 없습니다. 기자가 꿈이라고 ‘신문반’과 ‘방송부’에, 로봇공학자가 꿈이라고 ‘로봇동아리’에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진로 목표와 연결해야 좋게 평가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학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진로 분야 관심과 소질 외에도 ▲리더십·협동능력 ▲봉사정신 ▲창의성 등 다양한 능력을 함께 평가합니다.
실제로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의대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은 밴드부에서 드럼을 쳤지만, 교내 공연 기획 활동을 통해 ‘리더십’ 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즉 대학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학생의 성장과정’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다른 대학은 교내 발명동아리에서 젓가락과 포크를 결합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밥과 국을 동시 조리할 수 있는 주방도구 등을 개발한 학생을 건축학과에 합격시켰습니다. 발명동아리 활동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놓아야 되는 건축학과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동아리도 고등학교 때 자신이 가진 흥미나 소질을 기르고 심화시키는 단체이지만, 그 속에서 ‘자기주도적’ 활동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동아리도 큰 의미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동아리활동을 통한 ‘성장과 성숙’에 집중하되 작은 자율동아리라도 과정과 결과 측면에서 노력한다면, 입시 활용뿐만 아니라 고교생활에서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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