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직업교육명문대 반열 올라”

한용수 | h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12-10 16: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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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특집]영남이공대학교

‘중소기업계약학과 주관대학 선정’, ‘창업선도대학 선정’, ‘학사제도개선시범대학 선정’ 등 영남이공대가 이룬 최근 성적표는 한마디로 대단하다. 이들 정부지원 사업들은 대학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기초지표를 반영한다. 그 만큼 이 대학의 기초 체력이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적이다. 영남이공대는 이러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 전문대학의 로망인 세계적수준의전문대학(WCC)에 선정됐다. 이제 영남이공대는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직업교육 명문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메카트로닉스’ 부문 전국 최강


대학마다 특성화 분야가 있다. 영남이공대는 교명에서도 알 수 있듯 이공계열 중심의 전문대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약 70%에 이를 만큼 이공계열 학과가 많았고 당시 불어 닥쳤던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산업체의 변화에 부응한 신속한 구조조정과 특성화를 위한 과감한 시설투자를 시작, 전국을 대표하는 메카트로닉스 분야 최강자로 거듭났다.


실제로 영남이공대 학과 가운데 메카트로닉스 분야로 분류되는 기계, 자동차, 전기·전자, 컴퓨터 관련 학과들은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하이닉스 반도체, LG화학, 풍산 등 대기업들과 맞춤형 교육과정을 진행하면서 취업의 질 또한 상대적으로 높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메카트로닉스를 근간으로 한 이공계열 중심학과들은 WCC대학에 걸맞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공학인증제를 바탕으로 기존 직업교육의 범위를 창업과 평생직업교육으로 확대하는 것. 이공계열 중심학과들은 또 한 번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유일 지멘스 아카데미’ 개원


영남이공대는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 기업인 지멘스의 전문기술인력양성에도 나섰다. 영남이공대와 지멘스코리아는 지난해 8월 지멘스의 대표적 교육프로그램인 ‘SCE(Siemens automation Cooperates with Education)’와 ‘SMSCP(Simens Mechatronics Systems Certification Program)’ 교육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멘스아카데미를 개원했다. SCE와 SMSCP는 독일과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는 지멘스 제품 전문기술자 양성프로그램을 말한다. 이제 영남이공대가 지멘스사 제품을 사용하는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재직자 재교육과 신입기술자 교육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호성 총장은 이와 관련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 기업이 영남이공대에 아카데미를 설립한 것”이라며 “기쁨과 동시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지역산업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방학이 없는 대학”… 어학실력도 전국 최고


영남이공대는 지역에서 방학이 없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매년 동·하계 방학 때마다 약 1500명의 학생들이 컴퓨터활용능력, 외국어 강의, 전공자격증 특강 등을 듣기 위해 교실마다 북적인다. 학기 중 실시되는 방과 후 무료특강에도 학생들의 신청이 몰려 강좌를 확대하고 있다. 학생들의 열성에 보답하듯 대학의 지원도 파격적이다. 모든 강좌와 교재비, 식대가 무료이고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성적이 향상되면 10만 원에서 60만 원의 장학금도 제공된다.


전기자동화과 서정헌 씨는 “일반학원에 가면 몇 십 만원의 수강료를 부담해야 하는 전기산업기사 자격증 특강을 학교에서 장학금까지 주면서 마련해줘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면학분위기에 따라 학생들의 어학실력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영남이공대는 전문대학생의 글로벌화를 위해 실시하는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서도 매년 전국 1~2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로 파견되는 학생들은 국고지원금 뿐 아니라 교비까지 추가로 지원받아 약 4개월간 본인이 원하는 외국의 대학에서 전공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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