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 주관으로 9월 3일 일제히 시행됩니다. <대학저널>은 평가원이 공개한 영역별 문제지와 정답지 그리고 종로학원 김명찬 평가이사의 영역별 총평을 게재합니다.
1. 전체적인 난이도 및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이
이번 9월 모의평가는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이를 확연하게 보여 준 6월 모의평가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였다. B형의 난이도를 100으로 할 때, A형의 난이도는 70 정도다. 문단 길이, 문장 길이, 그리고 어휘 수준에서 A형과 B형은 큰 차이를 보였다. A형과 B형의 배점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6월과 마찬가지로 A형과 B형의 공통 문항 중 B형에서는 2점이었던 2문항이 A형에서 3점 문항으로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작년 수능의 외국어 영역보다는 A, B형 모두 쉬운 수준을 유지하였고 6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각 등급별 점수는 B형의 경우 작년 수능보다 약간 올라가지만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A형의 경우 문제의 난이도는 낮았으나 응시집단의 증가로 1등급 점수가 90점에 거의 도달할 것이라 추정된다.
2. 영어 A형과 B형의 비율 변화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쉬운 A형의 비율은 24.9%로 지난 6월과 비교해 7.2% 상승한 반면, 어려운 B형은 75.1%로 6월에 비해 7.2% 하락했다. 어려운 B형 응시자 중 상당수가 쉬운 A형으로 유형을 바꾼 결과이다. B형에서 A형으로 갈아탄 학생의 대다수가 중하위권 학생이기 때문에 어려운 B형에서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B형에서 높은 등급이나 백분위를 받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3. 출제 경향 분석
1) A/B형 문제 구성상의 차이
구성은 45문제로 바뀐 첫 시험인 6월 모의평가와 동일하다. A형과 B형 모두 듣기는 기존 17문항에서 22문항으로 5문항이 많아졌고, 읽기는 33문항에서 23문항으로 10문항이 줄어들었다. 총 45 문항 가운데 공통 문항은 17문항(듣기 12문항, 읽기 5문항)으로 전체 문항의 약 1/3을 차지하고 있다. A형과 B형 모두 출제 영역(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에서의 문항수는 동일하다. 듣기 영역 중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은 6문항, 듣기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은 16문항이 출제되었고, 읽기 영역 중 읽기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은 16문항, 쓰기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은 7문항이 출제되었다. 그리고 A형은 주로 실용적인 소재가, B형은 주로 기초 학술적인 소재가 출제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듣기 영역의 경우 A형은 100% 실용적인 소재를 사용한 반면, B형은 실용적 소재 70%와 기초학술적인 소재 30%를 활용하였다. 읽기 영역의 경우 A형은 실용적인 소재 50%와 기초학술적인 소재 50%, B형은 실용적인 소재 30%와 기초 학술적인 소재 70%를 활용하였다.
2) 지난 수능과의 차이점
2014학년도 9월 모의평가가 전년도 수능과 다른 점은 무엇보다도 문항 수의 변화다. 이는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이미 바뀌었던 부분으로 이번 9월 모의평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출제되었다. 전년도 수능에서는 총 50문항(듣기 17문항, 읽기 33문항)이 출제되었던 반면에 2014학년도 6ㆍ9월 모의 평가에서는 총 45문항(듣기 22문항, 읽기 23문항)이 출제되었다. 듣기 영역의 비중이 약 50%에 달한다는 점이 전년도 수능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듣기 영역의 문항 수가 늘어나면서 듣기 영역에서 신 문항이 많이 출제되었다는 점도 전년도 수능과 달라진 점이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선보였던 짧은 대화 다음에 적절한 응답을 해야 하는 문항, 한 지문에서 두 개의 질문을 던지는 문항, 그리고 부탁한 일, 할 일 이외에 문제점/이유/의견/언급되지 않은 것 등의 특정정보를 물어보는 문항 등이 9월 모의평가에도 동일하게 출제되었다.
읽기 영역에서는 전년도 수능과 비교할 때 문제 유형이 달라진 것이 한 가지 있는데, 실용적인 소재를 많이 다루는 A형에서 안내문의 내용 일치/불일치를 묻는 문항이 바로 그것이다. 그 외 전년도에 출제되었던 다른 모든 문제 유형은 A형과 B형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A형과 B형에 각각 나눠 출제되었다. 예를 들어, A형에는 글의 목적, 심경 주론, 무관한 문장 찾기 유형이 그리고 B형에는 지시대명사 파악, 요약문 완성이 각각 출제되었다. 어법과 어휘 문항이 각각 1문항씩 출제되었다는 점, 그리고 빈칸 추론이 B형에는 6문항(빈칸 (A), (B) 1문항 포함), A형에는 3문항이 출제되었다는 점 역시 특이할 만한 사항이다.
3) EBS 연계 분석
EBS와의 연계 비율은 원문을 약간 수정하거나 첨가한 것을 포함해 A, B형 모두 약 32문제가 출제돼 70% 이상의 연계율을 유지했다. 작년 수능에서 고난도 유형인 빈칸추론에서 고난이도 지문이 EBS 이외의 지문에서 출제된 반면,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는 6문제 중 3문제가 EBS에서 출제되어 학생들의 체감 연계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움말=종로학원 김명찬 평가이사)
※9월 모의평가 영어영역 문제지와 정답지는 하단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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