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돌입, '산업체 관점 우수대학리그' 등장
산업체 관점 우수대학리그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가 2008년부터 도입되면서 등장했다. 일반적인 대학평가가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교수 연구성과, 장학금 지급률 등을 기준으로 해 대학의 교육·연구역량을 평가한다면 산업체 관점 대학평가는 말 그대로 산업계, 즉 기업체 입장에서 우수 대학을 평가하는 것이다. 대학교육이 산업계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도입의 목적이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는 크게 △산학연계 교육 인프라(산업체 경력교수 비율/산업체 연계 교육과정운영 실적/현장실습 운영평가/현장실습 참여율)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산업계 요구 교과목 개설 비율/산업계 요구 교과목이수율/산업계 요구 교육과정 운영 시스템 평가/대학교육과정운영 평가) △교육 및 기술개발성과(전공분야 취업률/전공분야 산업체 기술 이전 금액/대졸 직원 일반직무역량 평가/대졸 직원 전문직무역량 평가) 등이 중점 평가대상이다.
연세대·한양대 등과 함께 광운대·울산대 등 최우수 평가
산업체 관점 대학평가는 2008년 자동차·설계·시공·엔지니어링·은행·보험·증권 분야, 2009년 석유화학·화장품·제약 분야, 2010년 전자반도체·정보통신·컴퓨터 분야, 2011년 금속철강·신소재 분야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됐다. 이어 2012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실시된 ‘2012년 산업체 관점 대학평가’는 건축, 일반기계, 자동차, 조선, 토목, 환경, 에너지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그 결과 건축 분야에서 8개교, 기계 분야에서 12개교, 자동차 분야에서 6개교, 조선 분야에서 3개교, 토목 분야에서 9개교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분야별 최우수대학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건축(시공) 분야의 경우 경상대, 광운대, 금오공대, 성균관대, 영남대, 충북대, 한국기술교육대, 호남대 등이 선정됐다. 일반기계 분야의 경우 경상대, 경희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숭실대, 전남대, 중앙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양대, 한양대ERICA, 홍익대 등이 선정됐고 자동차 분야에서는 부산대, 성균관대, 울산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 선정됐다. 또한 조선 분야에서는 부산대, 울산대, 인하대 등이 최우수 대학에 이름을 올렸으며 토목(설계) 분야에서는 경북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울산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해양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 최우수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기존에도 최우수 평가를 받았연세대와 한양대 등과 더불어 광운대, 울산대, 한국기술교육대 등이 강세를 보인 게 특징이다. 이들 대학은 산업수요에 적극 대응,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지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의 신뢰성·공정성 '으뜸', 산업체 인사가 평가 참여
산업체 관점 우수대학리그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가 신뢰성, 공정성, 실용성 측면에서 인정받기 때문이다. 즉 산업체 관점 대학평가는 교육부의 지원과 경제 5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의 협조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주관한다.
또한 산업체 관점 평가에는 평가 분야에서 명망 있는 산업체들의 인사(부서장+직원)들이 참여한다. 2012년 산업체 관점 대학평가의 경우 건축 분야에서는 GS건설, KCC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동원개발, 두산건설, 롯데건설, 삼성건설, 삼성물산, 서희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삼호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했다. 기계 분야에서는 LG이노텍, LG전자, S&T중공업, S&T모티브, STX 메탈, 기아자동차,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한국타이어, 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했으며 자동차 분야에서는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전북자동차기술원,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했다. 또한 조선 분야에서는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했고 토목 분야에서는 LH공사, SK건설, 대림산업, 대한지적공사, 동부건설, 동부엔지니어링,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롯데건설, 부산항만공사, 삼부토건, 삼성중공업, 코오롱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참여했다.
이렇게 볼 때 산업체 관점 우수 대학리그는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공공기관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학들이다.
주요 산업체 관점 우수대학
그렇다면 산업체 관점 우수대학리그의 대학들은 어떤 강점을 갖고 있을까? 교육부와 대교협이 지난 5월 개최한 ‘2012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발표 세미나’에서 소개된 우수 사례를 통해 자세히 살펴봤다.
광운대(건축 분야 우수대학 사례)는 실무형 교육과정을 통한 기업 친화적 인력 양성이 주목받았다. 이를 위해 광운대는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 과목 등 실무형 교과목의 내실화를 추구하는 것은 물론 건설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공 동문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광운대는 신광운 르네상스 100 프로그램, HI-GPS 사업, 산학자문위원회 등 동문 멘토링 사업과 강연회를 수시로 개최하면서 졸업 후 산업 적응력과 전문지식 응용력 배양에 주력하고 있다.
연세대(토목 분야 우수대학 사례)는 전공심화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내실화된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제반 위원회를 구성, 내실 있는 전공심화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후 CQI(Continuous Quality Improvement)를 수립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의 질을 관리하고 있다. CQI란 지속적인 산업계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자동차분야 우수대학 사례로 꼽힌 울산대는 지역 산업체 밀착형 산학협력과 현장중심 교육이 강점이다. 구체적으로 융복합교육과정(그린카) 및 장기인턴십 등 현장중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업체 현장전문가를 전임교수로 임용, 현장연계 현장밀착형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자율순환형 교육품질개선 시스템(CQSIS)을 운영하는 것도 차별화된다.
한국기술교육대(일반기계 분야 우수대학 사례, 이하 KOREATECH)는 산업계 수요자 맞춤형 교육 실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OREATECH은 기업체 임원들을 산학자문위원으로 위촉, 교과과정 개편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4학기제 장기현장실습(IPP)트랙을 국내대학에서 유일하게 신설해 현장실무교육을 통한 전공 능력 향상과 취업역량 강화 효과를 꾀하고 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