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리그(Ivy League), 함브라운대·컬럼비아대·다트머스대·코넬대·하버드대·프린스턴대·펜실베이니아대·예일대 등 미국 동부지역 소재 8개 명문 대학을 일컫는 용어다. 아이비 리그 대학들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명문으로서 위상을 자랑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도 아이비 리그, 즉 ‘한국형 아이비 리그’ (Ivy league of Korea)가 있을까? 일반적으로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문 리그로 꼽힌다. 그러나 조금 더 시야를 넓혀보자. ‘잘 가르치는 대학’, ‘특성화가 잘 돼 있는 대학’, ‘교육과 취업역량이 우수한 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형 아이비 리그’가 있다.
<대학저널>은 2013년 신년호부터 우리나라 대학을 대표하는 ‘한국형 아이비 리그’를 연재하고 있다. 4월호에는 세 번째 순서로 ‘교육명문리그’를 소개한다.
정부, 대학 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
그동안 정부는 대학과 관련해 교육보다는 연구 부문에 초점을 맞춰 지원을 해왔다. 하지만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대학 교육에 투자하는 정부의 재정지원사업들이 속속 등장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대학교육 역량강화사업’이다. 2012년 기준으로 총 97개 대학이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이처럼 대학 교육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자 우수 대학의 기준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경우 연구중심대학이 주목받았지만 지금은 교육중심대학이 주목받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교육명문리그’를 형성하며 또 하나의 ‘한국형 아이비 리그’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주요 대학들은 건국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명지대, 부경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인하대, 전북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이다.
교육지표 우수해야 사업 선정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은 대학 발전의 핵심지표로 구성된 포뮬러에 의해 지원 대학이 선정된다. 즉 대학의 교육성과와 교육 여건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가 적용된 정량평가를 통해 획득점수가 높은 순서에 따라 지원 대학이 결정된다. 핵심지표로는 △취업률 지수 △재학생 충원율 △교원 확보율 △학사관리와 교육과
정 운영 △장학금 지급률 △학생 교육 투자 △등록금 부담 완화 지수 등으로 구성된다. 결론적으로 교육에 대한 평가지표가 우수 해야 사업에 선정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대학교육역량 강화사업 선정 대학들은 기본적으로 우수한 교육역량을 정부로부터 공인받은 셈이다.
대학별 지원액은 교육지표 포뮬러 획득 점수와 대학의 재학생 규모 등이 반영된 공식(재원배분 포뮬러)에 의해 결정된다.
정부지원 기반으로 교육역량강화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정부 지원금을 자체발전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학들은 각각의 특성에 맞는 교육역량강화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취업, 장학, 글로벌, 교양, 전공 등 다양하다.
또한 교과부는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대학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대학의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단을 운영하며 대학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컨설팅을 요청,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 따라 등장한 ‘교육명문리그’ 대학들. 우리나라 대학 교육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