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총장 정갑영)가 2014학년도부터 '연세한마음전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장학제도를 개편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를 확대한다.
연세대는 ‘연세한마음전형’ 전체 모집인원(약 100명)의 40%의 학생들에게 수능 최저 자격기준을 폐지한다고 4일 밝혔다. 또한 합격생들의 입학 후 학업성취도를 관찰해 최저 자격기준 폐지 인원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세한마음전형’은 입학사정관제를 적극 활용, 지원자의 경제적 환경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인성 등을 적극 반영해 선발 방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고등교육을 통한 사회적 기회를 확대해 향후 세계화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상생의 발전을 하기 위해서다.
연세대는 국내 최초로 지난 2006학년도 모집부터 경제적 환경이 어려운 학생(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들을 대상으로 ‘연세한마음전형’을 실시해왔다. 합격한 학생 전원에게 대학 4년간의 등록금 전액과 추가적인 재정지원을 해 왔다.
연세대 입학팀 관계자는 “그동안 ‘연세한마음전형’에서는 일정 수준의 학업능력을 갖추지 않을 경우 지원자들이 본교에 입학한 후 중도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수능 최저 자격기준(언/수/외/사·과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을 적용했다”며 “그러나 열악한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는 본교가 제시한 최소한의 기준도 큰 벽일 수밖에 없어 어려움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미래를 위해 분투하고 있는 학생들이 수능이라는 벽에 막혀 좌절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세대는 장학제도를 개편, 소외계층 학생에 대한 배려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초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는 장학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로 한 것.
이에 올해 3월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시작되는 송도 국제캠퍼스 RC 프로그램을 위해 주거장학금을 지급, 기숙사 비용을 월 20만 원 이하로 측정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또한 필요한 경우 저소득계층에게 주거장학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정갑영 총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이와 같이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정책을 담은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정 총장은 “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연세한마음전형에서는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역경을 극복하는 의지와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을 고려해 선발할 수 있는 제도”라며 “우리 사회가 선진화되려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학의 문이 더욱 확대돼 대학 교육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사회가 역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제도가 정립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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