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의 날을 맞아 대학들이 한글 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외국인들의 한글 학습을 위한 무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외국인들이 한글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는 것. 또한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고취시키는 행사도 선보이고 있다.
9일 부경대(총장 박맹언)에 따르면 이 대학 채영희 교수(국어국문학과)는 무선인터넷 콘텐츠 제작업체 (주)모바일로와 공동으로 한국어 학습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아이폰용)인 'Fun Korean-신나라 부경한국어'를 출시했다.
애플리케이션은 애플사의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실행하면 한국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기초 준비단계의 어휘 익히기부터 역할극을 통한 말하기 연습, 문법 익히기와 한국문화 알기까지의 학습이 제공된다.
채 교수는 "기존 한국어 학습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들이 유료로 제공되고 있고 무료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단어학습에 그치고 있다"면서 "그에 비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체계적인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행사들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연세대(총장 김한중)는 지난 7일 교내 노천극장과 청송대 일대에서 외국인 한글백일장을 개최했다.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외국인백일장은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과 해외교포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 이날 행사는 이석재 연세대 언어교육연구원장의 대회사와 김한중 연세대 총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연세대 국제태권도단의 태권도 시범공연도 열렸다.
전북대(총장 서거석)도 같은 날 교내 서문 일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시화전, 전통문화체험행사 등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We are the oen! 우리는 하나야!'를 주제로 열렸으며 전북대에 재학하고 있는 12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목원대(총장 김원배)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들과 학생 100여 명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전 서구 둔산동 둔산여고 네거리 및 갈마역 앞에서 '제8회 한글사랑 사진전시회'를 갖는다. 제565돌 한글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목원대 국어교육과 교수와 학생들이 8년째 시행하고 있는 한글사랑 운동이다. 한글 보호에 앞장서야 할 국가의 공공기관이 오히려 한글파괴에 앞장서고 있는 실상을 고발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행사다. '한글파괴 앞장서는 행정기관 공공언어'라는 주제로 자료 80여 점이 전시된다.
또한 동아대(총장 조규향) 국어문화원은 한글날을 맞아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를 선정했다. 동아대 국어문화원은 한글날을 기념하고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고취시키기 위해 부산지역 간판을 조사,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41개 가게가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로 선정됐다. 올해는 '언제나 변함없이 늘'이라는 뜻의 또바기를 살린 주점 '한또바기'와 '단맛이 나는 물과 푹 삼긴 물'이라는 뜻의 죽집 '단물 곤물' 등 42호점부터 46호점까지 5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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