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1호 총장 석학교수' 탄생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01-03 12: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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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은 총장이 관용차 대신 자전거 사용해 마련


▶건국대 1호 총장 석학교수로 임용된 한동욱 박사(사진 가운데)가 3일 건국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후 김경희 이사장(왼쪽)과 김진규 총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국대 '1호 총장 석학교수'가 탄생했다. 특히 이번 총장 석학교수 임용은 김진규 건국대 총장이 관용차 대신 자전거를 사용하면서 절감된 예산을 통해 이뤄져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건국대에 따르면 '1호 총장 석학교수'의 주인공은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한동욱 박사(36·사진). 한 박사는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를 졸업한 후 건국대 대학원에서 줄기세포 연구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2008년부터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최근 '줄기세포의 역분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셀(Cell)>과 <네이처(Nature)> 등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또한 한 박사는 세계적인 줄기세포 석학인 한스 쉘러 독일 막스플랑크 분자생의학연구소장 등과 함께 공동연구를 해오며 5년간 22편의 SCI급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분야에서도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건국대가 한 박사를 총장 석학 교수로 임용한 것은 '총장 석학교수' 제도 때문. 김 총장은 총장에게 지급되는 관용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면서 생긴 예산 절약분으로 연구 실적이 우수한 과학자를 초빙하는 '총장 석학교수' 제도를 신설했으며 이에 따라 한 박사가 1호 총장 석학교수가 됐다.


건국대 관계자는 "김 총장은 지난해 9월 취임한 뒤 대학의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해 총장 전용 승용차를 타지 않고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만들어진 재원으로 젊고 유능한 외부 과학자를 채용하는 데 쓰겠다는 약속을 실행에 옮겼다"면서 "추가 재원이 확보되면 1~2명 추가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는 한 박사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줄기세포의 직접 역분화'와 관련된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우선은 파견 근무 형태로 배려하고 1년 후 건국대에 연구센터를 설립, 후속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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