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전립선비대증 수술, 항응고제 복용해도 가능"

원은경 | wek@dhnews.co.kr | 기사승인 : 2010-11-10 13: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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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 "출혈 거의 없고 회복속도 빨라"
▲ 김세웅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은 심혈관계질환 등으로 아스피린, 항응고제 복용으로 출혈 위험이 높아 수술이 어려웠던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 HPS레이저 수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받을 때에는 출혈로 인한 사망의 우려가 있어 약 1주일 전부터 항응고제 복용을 중단하고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김 교수팀은 "1월부터 8월까지 전립선비대증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수술 대신 HPS 레이저 수술을 적용했다"며 "그결과, 평소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해 출혈 위험이 컸던 환자들에게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고출력 HPS 레이저 수술은 직경 7㎜ 정도의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해 120W 레이저 광선으로 전립선 비대증 조직을 태워 없애는 치료법이다.

김세웅 교수는 "레이저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출혈이 거의 없어 수술 기간에도 항응고제를 복용할 수 있고, 하루 뒤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정도로 회복이 빨랐다"면서 "기존 약물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없었거나 전신마취에 부담감이 있고, 항응고제 복용 등으로 수술을 망설였던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오는 17일 대한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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