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나노입자 독성 유발 원인 찾았다"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10-07-12 14: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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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약학과 정진호 교수...'안전한 은 나노물질' 가능성 열어

은 나노물질이 인체에 유해한 독성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서울대 약학과 정진호 교수 연구팀은 12일 "'은 자체가 아닌 입자의 크기'가 독성을 유발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50-100nm(나노미터)의 입자크기가 혈소판 세포 내에 칼슘을 증가시키고 혈소판 세포막의 특이 인지질(PS)을 노출시킴으로써, 인체에서 분리된 혈소판의 응집을 촉진하고 혈전 생성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체에 해가 없는 안전한 은 나노물질 제품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은 나노입자의 형태를 바꾸거나 은 마이크로와 같이 크기를 조절하면, 혈소판 세포 내 칼슘농도를 조절하고 특이 인지질 노출을 억제할 수 있어 안전한 나노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


정 교수는 "나노물질의 안전성 연구는 나노기술 개발과 함께 학계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이슈로,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한 나노물질 개발에 다각적으로 응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 교수 연구팀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일반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결과는 독성학 분야 최고 권위의 과학 전문지인 '나노톡시콜로지(Nanotoxicology)' 온라인 속보(7월6일자)에 국내 학자로는 첫 게재됐다.


정 교수는 서울대 약학과에서 학·석사,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88년부터 서울대 약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정회원, 한국독성학회 회장, 서울대 환경안전원 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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