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자신의 치아로 뼈이식 재료를 만들어 임플란트 시술에 이용하는 ‘자가 치아골 이식’은 조선대학교 김수관 치의학전문대학원장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영균 교수팀이 공동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2008년 말 시술을 시작한 이래 국내에서만 1만여 건이 시행되고, 일본·대만·필리핀 등에 기술 수출이 이뤄질 만큼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가족 치아 골이식은 자신의 치아를 이용해 골이식재를 만드는 것 보다 진일보한 방법으로 기증자와 수혜자의 기증 동의서, 기본적 이화학적 검사를 거쳐 발치한 사랑니를 부모의 임플란트 시술용 골이식재로 제공할 수 있고 형제끼리 기증이 가능해 더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가족의 치아를 골이식재로 이용하면 유전적 결합이 동일하여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유전적, 전염적 위험이 없고, 치아에 함유된 유기질인 콜라젠을 보존시키는 방법으로 가공하기 때문에 이식되는 잇몸뼈와 동일한 골기질을 갖게 되어 기존의 골이식 재료보다 임플란트의 기능과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젊은 가족 구성원의 치아를 장년층 또는 노년층이 사용함으로써 가족 간의 유대감을 증대시키는 한편 수입에 의존했던 기존의 골이식재에 비해 비용도 저렴할 뿐 아니라 감염성 폐기물인 치아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공익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번에 시행되는 가족치아 이식술의 무료 시술은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연구비 지원과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가족치아 기증에 필요한 검사비와 치아 가공처리비는 무료이며, 환자는 발치 비용과 약값을 부담한다. 단 자가치아 뼈이식재로 본인이 사용할 경우에는 치아 가공 처리비는 반납하여야 한다.
김수관 치의학전문대학원장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의 치아까지 임플란트 시술에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치아를 이용해서 만드는 골이식재의 사용범위가 더 넓어졌다”며 “앞으로는 교정을 목적으로 뽑은 치아나 유치 또는 사랑니까지 발치한 모든 치아를 버리지 않고 골이식재로 만들어 보관하는 것이 보편적인 경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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