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학생들, 탈북자 문제를 논하다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10-05-06 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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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문제에 대해 캠퍼스 논의 활성화, 공론의 장 제공 “대학생인 탈북 청소년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은 그들이 남한 사회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전북대학교에서는 탈북자들의 인권과 남한 정착에 대한 심도있는 문제를 대학생들 스스로 토론해 보는 장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전북대 사회과학연구소(소장 송정기 교수)와 정치외교학과(학과장 송기돈 교수), 전북대 한국정치연구회(지도교수 신기현)가 공동으로 주관해 열린 ‘전북지역대학생 통일대토론회’가 열린 것.


김창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대회에서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왕안나씨는 ‘탈북 청소년 정착 지원에 관한 대학생의 역할’이란 주제로 발표를 펼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통일문제에 대해 캠퍼스 내 논의를 활성화 하고 공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대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생활 속 통일 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한 것.

주제 발표를 맡은 왕안나 학생은 탈북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북한과 다른 교육제도와 과정 속에서의 부적응과 취약한 경제상황, 의사소통이라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지적하고, 같은 또래의 대학생들이 이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자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대학 동아리 및 사회단체와 연계해 ‘탈북청소년 체험프로그램’ 등과 같은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탈북 청소년들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일반 대학생들과 연계한 ‘탈북청소년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탈북 청소년들의 대학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입학시스템과 학교생활, 학과지원 시스템, 진로선택 시스템 등의 홍보를 활발히 추진하고, 같은 또래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토론회에서는 왕안나 학생의 주제발표와 더불어 4명의 학생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탈북자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피력해 보다 넓은 공론의 장을 형성했다.

최용한 학생(전북대 정치외교학과 3학년)의 ’중국내 탈북자 인권실태‘를, 장성혁 학생(원광대 정치행정언론학부 2학년)의 ’탈북자 정착지원에 관한 대학생들의 역할‘, 이상빈 학생(전북대 정치외교학과 2학년)의 ’탈북청소년의 공교육 적응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 그리고 임태호 학생(전북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의 ’탈북자 정착지원에 관한 대학생들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을 펼쳐, 탈북자 문제를 생각하는 대학생들의 순수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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