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8000회 클릭된 울산대 인터넷 강의 '인기'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10-04-12 16:02:25
  • -
  • +
  • 인쇄
▲ 류석환 교수가 현대사회와 에너지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울산대학교(총장 김도연)가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업현장을 있는 그대로 녹화해 대학 홈페이지( www.ulsan.ac.kr )에 올리는 강의 공개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학기에 공개된 <정주영 리더십> 두 번째 강의를 클릭하면 정주영 현대 창립자가 1977년부터 10년 동안 전경련 회장을 역임할 때 국제담당 통역자로 가장 가까이에서 모셨던 박정웅 ㈜메이텍 대표가 자동차 독자모델 개발, 조선소 건립, 경부고속도로 건설, 중동 진출, 88 서울올림픽 유치, 대북사업 등과 관련해 소개하는 흥미진진한 일화(逸話)들을 만날 수 있다.
“정주영 회장께서는 이윤만 추구한 장사꾼이 아니라 국가 경제 발전의 민족사적 사명감을 지닌 위대한 선각자로, 우리 국민은 그분이 보여준 불굴의 정신, 그 DNA를 정신적 유산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맺는 1시간 21분의 강의는 쏜살같이 지나가 버린다.

지난 학기에 공개됐던 <논어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첫 시간을 클릭해본다. 중국어․중문학과 박삼수 교수는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삶인지를 묻고서 고전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논어는 고단한 현대인의 삶에 안식을 주고 인생의 길을 제시한다”며 “중간부터 강의를 듣더라고 얼마든지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강의를 소개한다.

김도연 총장도 <미래사회와 과학기술> 과목을 직접 개설해 ‘과학과 공학’ ‘기후변화’ ‘원자와 원자력’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정주영 리더십>을 비롯해 <회사법> <생산관리> <현대사회와 에너지> <자원봉사론> <건축경제> 등 6개 과목을 공개함으로써 울산대의 인터넷 공개 강의는 모두 17개로 늘었다. 이 강의 공개에는 지금까지 약 5만 8000명이 참여했으며, 연령층도 30대에서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수강자 게시판에는 대학강의 공개에 대한 감사와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김해인(85․서울 노원구 상계동) 옹은 “울산대 공개 강의는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어서 지난해에 이어 계속 수강하고 있는데, 나이에 관계없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김도연 총장은 “아직 강의를 많이 공개하지는 못했지만, 국민들에게 좋은 강의를 제공하면서 대학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