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교육, 연구, 산학협력 등에서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대학 기본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의 자율 혁신을 통해 미래형 창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주요 대학의 지난 1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를 살펴보고 2주기 사업 계획을 소개한다.
① 강남대, 강원대, 건국대, 경동대
②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③ 국민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④ 선문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⑤ 연세대, 울산대, 인천대, 전북대, 중앙대
⑥ 한국공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외대, 한세대
연세대, ‘VISION-YONSEI 150’ 발전계획 연계 교육혁신 프로그램 운영
연세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은 ‘VISION-YONSEI 150’ 발전계획과 연계해 ▲미래 선도형 교육 ▲창의⸱융합형 교육 ▲사회문제해결형 교육 ▲맞춤형 학생지원체계 강화 ▲교육혁신 생태계 조성의 5가지 교육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존과 헌신을 핵심가치로 선언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공동체 정신을 갖춘 사회혁신가 배출에도 힘써왔다.
‘사회문제해결형 교육’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돌봄을 실천하며 학생들의 시민참여의식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역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공공기관과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지식 교류를 위한 행사 등을 개최했다. ‘지역사회문제 해결형’, ‘사회혁신역량 강화’ 등의 교과목이 개설됐으며 비교과 프로그램인 ‘워크스테이션’을 통해서도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연세대만의 차별화된 공간도 마련했다. 캠퍼스 전반에 걸쳐 디지털 리터러시 혁신을 이루기 위해 실감미디어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도 확대됐다. 대표적인 시설로는 실감미디어 제작 공간인 ‘XR LAB’과 전시·체험 공간인 ‘Y-Scape’, 초대형 3면 미디어월을 활용한 다목적 미디어홀인 ‘Y-Flow’를 꼽을 수 있다.
울산대, 환경변화 선제 대응 통해 미래교육 선도
울산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대학의 강점을 살려 현장기반 실무교육모델을 확립한 것이다. 18개 교과목에 iF-PBL 방식을 도입해 642명의 학생들이 현장밀착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행정학과 학생들은 지역 버스정류장 이름의 중복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했고, 경영학부 학생들은 지역 대표 공공기관의 높은 이직률 문제 해결을 고민했다.
이론교육, 현장문제해결 PBL, 현장실습으로 이어지는 모델인 beYond 교육과정은 3개가 운영됐다. 7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기계공학부 학생들은 기업과 연구원 소속 멘토들의 지도를 받아 과제를 수행한 후 현대미포조선 등에서 현장실습을 마쳤다.
울산대는 2주기 사업에서 기존 교육모델을 고도화·확산하고, 대학교육을 둘러싼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첫째, 학생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학습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온·오프라인 병행 하이브리드 교육을 확대하고, 메타버스와 VR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둘째, 학생들이 경쟁보다 협업에 익숙한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캠퍼스의 주요 거점에 협업공간인 시그니처 라운지를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공동체를 지원한다. 셋째, 4개의 핵심과목 이수로 다른 전공의 지식을 빠르고 정확히 습득할 수 있는 마이크로전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공과대 학생이 스타트업경영 마이크로전공을 이수하고, 경제학과 학생이 국제개발협력 마이크로전공을 이수하도록 하는 등 융복합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인천대, ‘학생들이 행복한 대학으로’...미래 교육환경 새로운 가치 창출
인천대는 2019년부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교육과정의 질 향상을 위한 교과목 개발, 연구 관련 혁신플랫폼 구축, 학생역량관리시스템 고도화 등 교육, 연구, 학생지원 등 대학운영 전 분야에 대한 자율적인 혁신을 시도했다.
인천대 대학혁신사업은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한 교육, 연구, 산학협력, 기타 4개 분야 혁신전략을 세워 INU SURPRISE 학습지원 체계 구축, WISE-inU 교양교육 과정 혁신, STAR-inU 취・창업 교육혁신, INU 연구클러스터 조성 사업, 스마트 지역 산업 혁신 플랫폼 구축, 고등 교육 통합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실험실습・교양교육 및 창의협업 공간 구축의 7개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연구력 강화 전략을 위한 대학의 특성화 연구전략과 연계한 INU 연구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디지털트윈플랫폼,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는 우수한 성과를 도출했으며, 산학협력 혁신전략으로 시행한 스마트 지역산업 혁신 플랫폼 구축은 대학의 이론과 기업의 실무가 접목된 새로운 실증적 산학협력형 교육모델로 대내외에서 인정받았다.
특히 전공핵심역량과 교양-비교과 핵심역량을 연계한 학부 교육의 질 관리 선도적 모형인 INU SURPRISE 인증 제도를 구축함으로써 교육의 지속적 개선 방안을 마련,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로드맵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대는 학생이 행복하게 참여하는 교육을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핵심목표로 설정하고 ‘학생 HAPPY’를 슬로건으로 삼아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적으로 행복하게 참여하고 학습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전북대, ‘역량 기반 큰사람 키우기’ 성과
전북대는 1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역량기반 큰사람 키우기’를 목표로 교육과정 및 교육지원 시스템 고도화에 방점을 찍었다. 신입생 기초학력 저하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교육, 취업률 저하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기초역량 강화와 창의·융합형 교양교육,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등의 교육과정 혁신과 유연한 학사제도 구축 등의 교육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입생 대상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과 재학생 대상 수준별 분반수업, 기초학력인증제 운영으로 전공교육의 수월성 확보와 기초학력 강화를 모색했고, 급변하는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융복합 연계전공 확대와 학수번호 공유를 통한 학점 중복인정제 등 유연 학사제도를 도입해 전공 간 벽을 허물었다. 이를 통해 기초학력 지수가 80.1에서 91.6으로 향상됐고, 핵심역량 지수도 목표값인 78.5를 상회한 80.3을 달성하는 등 사업 목표 달성에 기여했다.
특히 시대적 요구에 따라 교육 빅데이터 기반 대학교육 성과관리 혁신이 대표 성과로 손꼽힌다. 교육성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전담 관리하는 ‘교육성과관리센터’를 설치했고, 교육 질 관리를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 통합정보를 기반으로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이를 통해 대학 입학전형과 학생지도, 취업 지원 전략 등을 수립하고, 교양·전공과정 만족도 분석을 통한 교육과정 개선에도 성과를 냈다.
이같은 교육 혁신의 성과를 기반으로 전북대는 2주기에 역량기반 교육 혁신을 목표로 기초학력과 창의·융복합 교육 강화에 더해 글로컬 취창업 강화로 혁신을 확장한다. 이를 위해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과 교육혁신 기반 강화, 데이터 기반 교육 성과관리 등 학생 중심의 교육 지원 시스템을 확립, 환류체계와 교육 성과관리 고도화를 통해 자기주도형 융복합 인재양성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대, 맞춤형 학생역량 성장지원 시스템 ‘CAU e-Advisor’
중앙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1주기사업을 통해 ‘입학에서 졸업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전 성장 과정을 지원하는 대학’으로의 혁신을 추진했다. 학생들이 수행하는 모든 교육 활동과 학습 과정에서의 성장, 사회적 진출과 평생학습에서의 성장까지 지원하겠다는 목표에서다.
이를 위해 중앙대는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CAU2030’의 전략사업 가운데 교육 혁신을 위한 실행방안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14개 세부 추진과제와 연계해 ‘학생 성장’ 실현을 최적화했다.
학생들이 진로설정과 사회진출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CAU e-Advisor’는 중앙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대표적 성과다.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전공 로드맵’, ‘학습활동 추천’, ‘학업성취도 분석’, ‘진로 포트폴리오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AI가 학과별 학생들의 정보를 분석해 구성한 Major Map을 통해 맞춤형 전공과목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학업활동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천하는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다.
박상규 총장은 “‘CAU e-Advisor’는 모든 학문 단위가 AI와 접목하는 AI(X)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AI 연구, 교육 체계를 만드는 디딤돌”이라며 “2022~2024년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AI 교육혁신 기반 맞춤형 학생 성장을 더욱 발전시키고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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