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AR·VR 첨단미디어 기획·표현하는 융복합 디자이너 키운다

황혜원 | yellow@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05-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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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 신설
서울여대 캠퍼스 전경(왼쪽)과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 학생들이 3D 그래픽스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서울여대 캠퍼스 전경(왼쪽)과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 학생들이 3D 그래픽스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다방면에 걸쳐 사회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미디어 산업에도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신기술을 더한 급속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여자대학교는 이러한 신산업 분야의 디자인 인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학년도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을 신설하고 AR·VR 등을 접목한 디자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최장섭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 학과장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디자인과 영상미디어를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서울여대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에서 4년간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R/VR, UX/UI, 영상/모션그래픽 3개 전공 운영
자기주도적 역량 함양 위한 커리큘럼 구성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은 AR·VR 등의 실감형 첨단미디어와 인터랙티브미디어, 전통적인 영상매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창의적으로 기획하고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은 ▲AR·VR 미디어의 제작, 기획, 실무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AR/VR 디자인’ ▲사용자 경험에 맞춘 디자인 싱킹의 맥락에서 디자인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UX/UI 디자인’ ▲타이틀시퀀스, 뮤직비디오,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식의 디자인을 학습하는 ‘영상/모션그래픽 디자인’ 등 3개 전공으로 구성된다.


1학년 과정은 디자인 전공 학생에게 기초적으로 요구되는 과목으로 이뤄졌다.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각 세부 전공 기초를 학습하고, 3학년에서 세부 전공별로 더 확장되고 심화된 내용을 배울 수 있다. 4학년은 그간의 학습 내용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주제와 매체를 자유롭게 선택해 졸업작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캡스톤디자인, 디자인워크숍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 프로젝트를 맡아 자기주도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동시에 수업과 연계된 산학 프로젝트, 진로선택 과목 등을 제공해 학생들의 현장 실무능력 제고를 돕는다.


최근 미디어 산업 현장에서는 미디어디자이너와 다양한 전공, 전문 분야의 기획자, 프로그래머 등의 협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타 전공·전문 분야와의 융복합 능력도 중요해지면서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은 같은 아트앤디자인스쿨 소속의 현대미술, 공예, 시각디자인 전공 간의 벽을 낮춰 디자인, 예술 학문을 함께 배우는 통합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문사회 분야의 콘텐츠, 미디어기술공학 전공과 협력체제를 갖추고 있다.



VR 스튜디오, AR 랩 구축…첨단 인프라 완비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은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위한 VR 스튜디오, AR 랩 등의 첨단 실습환경도 갖추고 있다. 또한 DSLR 카메라, 오큘러스 VR, 고성능 GPU 컴퓨터와 고성능 iMAC 등의 기자재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학생들은 수업시간 이외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이너 직군에서 필수적인 Adobe 소프트웨어는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계정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Cinema4D, Maya, 3Dmax, Blender 등의 3D그래픽 소프트웨어와 실사와 같은 그래픽을 구현하는 Arnold, Redshift 렌더러가 설치돼 각종 공모전,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서울여대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 학생들이 3D 워크숍을 통해 제작한 작품들
서울여대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 학생들이 3D 워크숍을 통해 제작한 작품들.


산업계 인력 수요 급증 대비 다양한 산업 분야 진출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은 졸업 후 취업전망도 밝다. 디지털화 기술의 발전으로 시각적 창작물의 첨단미디어 활용이 중요해지고, AR·VR을 비롯한 UX·UI, 영상·모션그래픽 기술이 상용화돼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선 비주얼 디자인의 역할이 무엇보다 크기 때문이다. 특히 AR·VR 디자인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반이 되는 실감형, 몰입형 표현기술로서 향후 관련 산업에서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학과장은 “첨단미디어디자인 콘텐츠와 첨단 과학기술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역량을 갖춘 디자이너의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최근에는 첨단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인력이 산업계 전반에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졸업 후 AR·VR 관련 콘텐츠, 그래픽, 게임, 3D 디자이너는 물론 인터랙티브 디벨로퍼, 웹디자이너, UX·UI 디자이너,GUI 디자이너,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방송그래픽 디자이너, 3D그래픽 디자이너, 게임 디자이너, 콘텐츠 디자이너, 영화·뮤직비디오 감독, 컴퓨터 그래픽스·VFX(Visual Effects) 디자이너, 프로덕션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이처럼 서울여대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은 디자인 산업의 변화를 반영하고, 새로운 융합의 가능성을 모색해 쾌적한 시설, 새로운 장비를 확보하고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대한 기회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 학과장은 “졸업 후 일반 디자인 회사뿐만 아니라, 미술관, 갤러리, 박물관, 공방, 방송국, 게임회사 등 다양한 영역에 첨단미디어디자인 능력을 갖춘 디자이너, 아티스트, 큐레이터, 관리자, 기획자 등을 양성해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 학과장은 이어 “향후 AR·VR 미디어 산업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AR·VR 디자인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교육기관은 드물다. 우리 학과는 이런 산업 변화에 계속해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다양한 매체와 디지털 기술의 결합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서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과 시각디자인전공, 공예전공, 현대미술전공의 학문 간 융합을 통해 21세기 통합형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공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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