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두나무로부터 발전기금 200억 기탁받아

오혜민 | ohm@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08-12 10: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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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발전기금 150억 기탁,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에 50억 출자
(오른쪽부터) 송치형 두나무 의장과 오세정 서울대 총장, 김형년 두나무 부사장이 지난 11일 서울대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발전기금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는 지난 11일 블록체인과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우수 인재 양성 및 핀테크 스타트업과 상생을 위해 발전기금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대에 20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두나무는 협약을 통해 송치형 두나무 의장과 김형년 두나무 부사장이 졸업한 서울대 경제학부와 농경제사회학부의 발전기금으로 각각 100억 원과 50억 원을 기탁한다. 기금은 신임 교수 및 세계 수준의 교수 지원과 연구환경 조성, 한국경제혁신센터 지원, 대학원생 및 학부생 장학금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두나무는 발전기금 150억 원 외에도 서울대 기술지주의 서울대 STH 핀테크 혁신 벤처투자조합 펀드와 서울대 STH 창업초기 벤처투자조합 펀드에 50억 원을 출자해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송 의장은 “지난 2012년 두나무 창업 당시 사무공간을 작게 지원받아 시작했고, 많은 도움을 받아 나중에 두나무가 성장하게 되면 학교를 위해 반드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늘의 기부가 세계 수준의 연구환경 조성과 젊은 인재들의 성공 창업의 꿈을 실현하는데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졸업 당시, 졸업하고 정해진 길을 가는 걸 당연시하고 창업은 말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지만 창업 당시 보내주셨던 교수님과 선후배들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두나무는 상생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종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의 성취를 넘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두나무의 기부 실천은 모교에 큰 힘이 됐다”며 “두나무 기금’은 서울대의 교육·연구역량을 제고하고 인재 양성과 진리탐구라는 대학 본연의 사명을 이뤄가는데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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