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세계문학과 ‘소수’ 개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은 학술서로 서구 중심적 시각에 기반해 단일한 편집방식을 고수해 온 현재의 세계문학론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소수’의 개념을 ‘다수’ 개념의 절대적 이항으로 정의하는 대신, 자본주의 세계경제의 논리에 따라 언제든지 맥락과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위치가 정해지는 ‘을’(乙)의 개념으로 다시 보기를 제안했다. 또 그간 세계문학담론에서 거의 들리지 않았던 한국ㆍ이집트ㆍ아랍 에미레이트의 문학을 소개함으로써 ‘을(乙)의 정치학’을 실천하고 있다.
한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지원을 받아 세계문학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이후, 2009년 미국에서 출판된 ‘독서문화사’(Cultural History of Reading)에 필진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총편집자로 이 학술서를 출간함으로써 한국문학을 알리는 작업을 지속하는 한편 세계문학담론의 지형에 한국의 위치를 표시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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