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은 오는 19일 열리는 가천대(총장 이길여) 학위수여식에서 전체 수석졸업으로 총장상을 수상하는 백현빈 씨. 백 씨는 까다로운 조기졸업 요건을 충족하고 3년 만에 졸업장을 받는다.
백 씨는 1993년생으로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자퇴했다. 무슨 일이든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아이를 유심히 지켜본 부모님의 결정이었다. 대학교수와 소설가인 부모님도 백 씨의 관심사에 대해 주제를 꾸준히 던지며 토론으로 화답했다.
백 씨는 자퇴한 그해 중학검정고시와 다음해 고등검정고시를 잇따라 패스했다. 대입을 준비하던 그에게 예기치 않은 아버지의 사고로 병간호 때문에 대학진학을 미루다 2010년 가천대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했다. 대입준비도 사교육 도움 없이 부모님의 학업지도를 받으며 사실상 독학으로 했다.
1년 동안 전공탐색을 거쳐 2학년부터 행정학을 선택해 졸업하게 됐다. 졸업평균학점은 4.5만점에 4.45, 백군이 수강한 52개 교과목중 3과목을 제외한 전과목에서 A+를 받았다.
백 씨는 “학점관리를 의식하지 않았다”며 “공부하는 목적의식이 분명하고 거기에 맞춰 전공을 선택하고 교과목을 선택하다 보니 흥미와 이해가 높았다”고 말했다.
백 씨는 학업 외에 경기도 차세대위원회, 용인시 청소년운영위원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행정안전부 대학생 홍보기자단 등 대외활동도 왕성하게 펼쳤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진학이 확정된 그는 “다양한 문화체험은 생각의 깊이와 스케일을 다르게 한다”며 문화의 힘을 강조하고 “문화가 복지라는 말처럼 더 많은 사람이 문화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계속연구하고 싶어 대학원진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에 관심이 있지만 공부를 하면서 행정학에 재미를 붙였다”며 “문화복지행정에 대해 공부하고 박사과정까지 밟은 뒤 구체적인 진로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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