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회장은 5일 오전 11시 동국대 김희옥 총장을 방문해 소장하고 있던 한국영화 필름 127편과 각종 대본, 포스터, 스틸사진, 영화기자재, 비디오테이프, 영화서적 등을 동국대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영화관련 자료는 연구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은마는 오지 않는다’, ‘호국 팔만대장경’ 등 영화자료는 보존 가치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에 각종 영화자료를 기증한 한진흥업(주) 설립자 한갑진 회장은 국제신문 정치부장을 역임하다 1966년부터 영화 제작ㆍ보급을 시작해온 한국 현대영화사의 산증인이다. 특히 영화계에 몸담은 동안 한국영화제작사협회 회장, 세계영화제작자연맹 이사, 한국도서유통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진흥업(주) 외에도 한진출판사와 한진영상 대표를 맡았던 대표적인 원로 영화인이다.
영화사 한진흥업(주)은 1966년 설립돼 조세희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81), 몬트리올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이혜숙)을 수상한 ‘은마는 오지 않는다’(1991), 16회 대종상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난중일기’(1997) 등 총 90여 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뿐만 아니라, 외화인 ‘록키’,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스팅’ 등 200여 편에 가까운 영화를 수입한 영화수입사이기도 했다.
한 회장은 “영화예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동국대가 이 자료를 잘 보관하고 활용했으면 좋겠다”면서 “학생들이 한국영화사를 공부하는데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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