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TEPS, 영어시험 간 점수환산표 신규 공개

유진희 | yj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10-20 15: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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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사 영어 시험 점수와도 비교

서울대(총장 오연천) TEPS관리위원회는 국내에서 치러지는 대표 영어시험 6개의 점수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점수환산표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 환산표는 지난 2007년에 공개된 환산표 이후 4년 만에 새로 제작된 것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TEPS와 TEPS-Speaking 시험점수는 물론 타 사의 영어 시험인 TOEIC, TOEFL(iBT), TOEIC-Speaking, OPIc 점수와도 비교할 수 있다.


'환산표'란 시험의 채점방식, 난이도, 성적의 총점과 표기등급 등이 다른 시험 간에 점수 관계를 통계적 방법으로 연구해 정리해 놓은 표다. 다양한 어학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지원자들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어 기업 채용이나 학교 입시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 환산표는 TEPS관리위원회에서 국내외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대 통계연구소에 의뢰하여 만들어졌다. 연구에는 2009년 5월부터 2011년 7월까지 TEPS 성적보유자들의 타 시험 성적을 표본으로 사용했다.


이번 환산표 연구를 위해 총 5천700건이 넘는 성적 자료가 수집됐으며 1·2차 오류검증 과정을 거쳐 그 중 유효한 3천625건이 실제 연구자료로 활용되었다.


신규 환산표에 따르면 TOEIC 만점은 TEPS 성적 927점 이상 구간에 해당됐고 TOEFL 만점은 TEPS 성적이 941점 이상인 구간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법시험, 행정고시 등 주요 국가고시에서 영어시험 대체 점수로 요구하는 TEPS 625점 이상은 TOEIC 785점, TOEFL 89점에 해당하여 현재 기준인 TOEIC 700점, TOEFL 71점 이상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국가시험의 영어성적 기준이 처음 도입된 이후 수년간 변경된 적이 없다는 것을 고려할 때 수험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점수기준의 현실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통계학과 박병욱 교수는 환산표의 신뢰도와 정확도에 대해 "환산표 작성에 사용된 통계적 방법은 통계학에서 하나의 연속형 변수값을 다른 연속형 변수값으로 환산할 때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며 "하지만 한 사람이 같은 시험을 여러 번 응시해도 그 성적이 매번 같지 않듯, 여러 가지 변동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환산점수는 오차를 수반한다"고 환산표 이용 시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TEPS관리위원회는 신규 점수환산표 공개와 관련하여 iPad2, 무료응시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는 10~12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TEPS블로그(http://blog.naver.com/tepsblog)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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