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장학기금 설립자와 장학생 첫 만남"

정윤서 | j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10-21 17: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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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재익 수석 부인 이순자 교수, 장학생들과 만나


서울대에서 장학기금 설립자가 장학생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대는 "'김재익장학기금'을 설립한 이순자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첫 수혜자로 선정된 외국인 장학생 2명을 직접 만나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면서 "행사에는 오연천 총장을 비롯해 이순자 교수 가족과 교내 인사가 참석해 다시 한 번 기부의 뜻을 되새겼다"고 21일 밝혔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외국인 학생은 인도네시아와 몽골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각각 행정대학원 행정학, 국제대학원 국제통상학을 전공하기 위해 서울대로 유학온 학생들이다. 서울대는 '김재익장학기금'을 통해 이들에게 등록금뿐 아니라 생활비 등 1인당 연간 2500만 원을 지원하고 장학생들은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할 예정이다.


이순자 교수는 "기부를 생각하고 실행한지 1년도 안 됐는데 이렇게 빨리 첫 장학생들을 만나게 돼 고맙고 좋다"면서 "우리나라는 과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빠른 속도로 눈부시게 성장해 이제는 개발도상국에 도움을 주는 지원국이 됐다. 남편의 뜻을 이뤄나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오연천 총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김재익 수석님의 숭고한 삶을 이어 이렇게 뜻 깊은 일에 발 벗고 나서 주신 이순자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아웅산 폭탄테러로 숨진 故 김재익 경제수석의 미망인인 이순자 교수는 지난해 말 개발도상국의 인재들이 우리나라에서 공부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나라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김재익장학기금'을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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