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가래]
헹가래는 원래 가래(입에서 나오는 가래가 아님)로
직접 흙을 파기 전에 가래질로 손을 맞춰보는 것을 말한다.
이 헹가래가 그 행가래와 모양이 비슷해 따온 말이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지금은 보기가 쉽지 않지만 농기구 가운데 가래라는 것이 있다.
삽 모양으로 생겼는데, 나무로 된 날에다 자루까지 박혀 있다.
흙을 파는 날의 끝에는 쇠로 된 보습을 끼워 작업중 쉬 부러지지 않도록 해놓았다.
외날이 있는가 하면 세 날짜리도 있다.
밭의 이랑을 짓거나 농로 보수, 집터 고르기 등을 할 때 흙을 퍼서 옮길 때 주로 사용했다.
한 사람은 자루를 잡고 다른 두 사람이 가랫날의 넓죽한 위쪽 두 귀에
맨 줄을 한 가닥씩 잡고 앞에서 당 겨 협동 작업을 할 수 있는 편리한 도구다.
가래꾼들은 본격 작업에 앞서 실수하지 않도록
손을 맞추기 위해 헛가래질을 해보곤 했다.
이 동작을 ‘헛(虛)가래’라고 했는데,
헌가래→헨가래를 거쳐 지금의 헹가래가 됐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좋은 일을 당한 사람을 치하하거나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벌주는 뜻으로,
여럿이 그 사람의 네 활개를 번쩍 들어 내밀었다 당겼다 하거나
위로 던져 올렸다 받았다 하는 짓’을 일컫는 말로 쓰이고 있다.
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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