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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픽사베이 |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수능 당일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컨디션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수험생의 경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공부에 매진하느라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가 심한데,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피로 누적으로 두통이나 어지럼증, 만성피로, 식욕부진, 복통, 기억력 감퇴, 변비,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습관과 충분한 숙면, 하루 30분 이상 운동으로 체력 관리를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김래영 대자인 한의원(압구정점) 원장은 “장시간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는 자세는 대사기능을 떨어트려 위장 기능이 약해지고, 소화기계 질환 및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만일 피로 누적으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고, 잠을 자도 계속 피곤하다면 집중력 강화 및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 총명탕과 함께 이른바 ‘수험생 보약’으로 불리는 청심원, 공진단은 모두 사향이 함유된 환약이다. 그러나 청심원과 공진단의 정확한 차이를 몰라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김래영 원장은 “청심원은 예로부터 중풍이나 신경 안정제로 위급한 상황에 주로 사용되던 처방으로, 수족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거나 신경과민증, 신경불안증, 중요한 시험전 및 긴장 완화가 필요한 경우 처방하던 국민 상비약이다”라며 “반면 ‘황실의 명약’으로 알려진 공진단은 기혈 보충과 원기 회복, 오장 조화를 돕는 대표 보약으로 청심원과 공진단의 쓰임새는 엄연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청심원은 급하게 올라온 긴장과 열을 가라앉힐 때 쓰이는 처방이고, 공진단은 오랜 수험 생활로 지친 기력을 빠르게 보강하는 처방이다.
반면 공진단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고, 뇌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근육의 활성산소와 염증반응을 줄인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바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에서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 2015년 4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특히 공진단과 청심원에 공통적으로 쓰이는 사향은 식약처 인증을 받은 러시아산 정품 사향으로, 특히 ‘공진단 효능의 80% 이상이 사향에서 나온다’ 라고 할 만큼 약의 효능을 좌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약재다.
하지만 멸종위기의 동물에 관한 국제협약(CITIES)에 의해 수입이 제한돼 있어 쉽게 구하기 어렵고, 워낙 고가이다 보니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대부분 사향 대신 목향이나 침향을 첨가해 공진단을 제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청심원이나 공진단을 처방받을 때 제대로 된 효능을 얻으려면 식약처로부터 수입 인증을 받은 사향을 사용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전문 한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게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한약이나 환약을 처음 복용하는 경우라면 시험 직전에 복용하는 것은 피하고, 최소 1주전 복용하면서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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