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굴절률 10 이상의 메타 표면 개발 성공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4-08-30 15: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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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이드 자가조립 기술 활용, 광학 굴절률 10 이상 최초 달성

왼쪽 상단부터 김나연(제1저자), 허지혁 교수(공동 제1저자), 조용덕 박사(공동 제1저자), 박성훈(공동저자), 김현호(공동저자), 노경훈(공동저자), 이재원 박사(공동저자), 이승우 교수(교신저자).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고려대학교 이승우 교수팀이 콜로이드 자가조립 기술을 활용해, 굴절률 10을 초과하는 새로운 형태의 메타 표면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7월 31일 세계적 학술지 Small (Impact Factor: 13)에 출판됐다.

굴절률은 빛이 물질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중요한 물리적 개념 중 하나이다. 굴절률이 높을수록 안경 렌즈를 더 얇게 만들 수 있고, 정밀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도 높은 굴절률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연계에서 얻을 수 있는 굴절률의 한계는 4 정도밖에 안 된다.

이에 이승우 교수 연구팀은 메타 표면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이 기술은 특수한 고분자를 이용해 나노입자들 사이의 간격을 매우 정밀하게 조절해 굴절률을 높인다. 이를 통해 기존 소재로는 도달할 수 없었던 높은 수준의 굴절률을 구현할 수 있다. 

 

금 나노입자 조립을 이용한 굴절률 10 이상의 메타 표면 구현 이미지.


기존의 자가조립 기술은 나노입자들 간의 간격을 정확하게 조절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승우 교수 연구팀은 고분자 코팅을 활용해 나노입자들 간의 간격을 정밀하게 조절했으며, 안정적으로 높은 굴절률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형태의 금 나노입자(구형, 다면체, 나노큐브)를 사용했으며, 특히 다면체와 나노 큐브 형태의 나노입자의 경우, 구형보다 더 높은 굴절률을 나타내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

이승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고해상도 렌즈, 고감도 광학 센서, 메타물질 기반의 혁신적 광학 기기 등 다양한 첨단 기술에 중요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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