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홍슈에 이어 고덕지도까지’ 中 마케팅 핵심 어플리케이션 한국 진출 이어져

임춘성 기자 | ics2001@hanmail.net | 기사승인 : 2026-04-20 14: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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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중국의 핵심 모바일 플랫폼이 잇따라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소셜 커머스 플랫폼 샤오홍슈(小红书)에 이어, 알리바바그룹 산하 중국 내 1위 지도 애플리케이션 '고덕지도(高德地图)'가 2025년 하반기 한국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


고덕지도는 카카오택시와의 연동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이 앱 내에서 직접 한국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동안 언어 장벽과 결제 문제로 택시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국인 관광객의 핵심 불편 사항을 해소하며, 한국 여행 필수 앱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한국 내 사업체의 고덕지도 입점 서비스도 동시에 개시되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음식점, 쇼핑, 병원까지 모든 이동 동선을 고덕지도 위에서 설계하게 된다. 낯선 환경에서 지도 앱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관광객 특성상, 고덕지도 노출 여부가 곧 방문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이 이미 입점을 완료했으며, F&B, 패션, 뷰티, 약국, 병의원 등 다양한 업종으로 입점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대형 유통사가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은 고덕지도의 영향력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고덕지도의 한국 진출이 기존 중국 마케팅 판도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여행지에서의 실제 이동과 소비가 지도 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고덕지도가 '발견'이 아닌 '방문'을 결정짓는 채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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