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연구진 참여 세계 최초 아동의 ‘희망과 사랑’ 과학적 측정 연구 결과 발표
전 세계 8개국 아동 조사 및 4,600명 교차 검증으로 신뢰도 확보… “희망은 관계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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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바티칸 시국에서 2026 아동 희망 증진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월드비전 제공 |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바티칸 시국에서 하버드대학교와 ‘2026 아동 희망 증진 국제포럼(Global Summit 2026: Fostering Hope for Children)’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전 세계 아동이 직면한 빈곤, 교육 불평등, 분쟁, 기후위기, 사회·정서적 위기 등 복합적인 글로벌 이슈를 조명하고, 국제사회 협력을 통한 실질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인도주의·보건·정책·교육·시민사회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해 아동의 희망과 웰빙 증진을 위한 국제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단기적 위기 대응을 넘어 아동의 회복력과 존엄성, 삶의 목적의식을 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이와 함께 월드비전이 진행한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 ‘Hope & Love Measure(희망과 사랑 측정 프로젝트)’ 결과도 공개된다. 해당 연구는 아동이 경험하는 희망과 정서적·관계적 지지를 과학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다.
연구는 하버드대, 듀크대, 클레어몬트대학원대학교 연구진 및 신학·심리학 전문가들과 협력해 진행됐으며, 볼리비아, 세네갈, 우간다, 알바니아, 이라크, 스리랑카, 태국 등 8개국 아동 658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후 4,6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추가 검증을 진행해 국가·문화 간 적용 가능성과 신뢰도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아이들이 희망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가족과 친구, 교사,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의미하는 ‘사람 간의 연결(Human Connectivity)’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감과 배려(Compassion) ▲회복탄력성(Resilience) ▲목표의식(Purpose) ▲기쁨(Joy) ▲지혜(Wisdom) ▲개인적 신념(Personal Faith) 등으로 구성된 ‘희망의 6가지 요소(Signs of Hope)’ 프레임워크도 함께 제시됐다.
월드비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아동의 정서적·관계적·내면적 성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교육 격차와 정서적 고립, 전쟁 및 기후위기 등으로 전 세계 아동의 사회·정서적 회복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연구가 국제사회의 새로운 아동 지원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주의적 연대의 상징적 공간인 바티칸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온라인 생중계와 가상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아동의 희망은 단순한 감정을 넘어 미래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포럼이 전 세계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적 연대와 실천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글로벌 비영리기관 ‘소사이어티 포 글로벌 플러리싱(The Society for Global Flourishing, SGF)’이 주최하며, 월드비전 인터내셔널과 하버드대, 베일러대 글로벌 휴먼 플러리싱 연구소(Institute for Global Human Flourishing at Baylor University) 등 글로벌 기관과 연구진이 협력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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