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원서접수시스템 ‘먹통’…교육부·대교협, 피해학생 구제 나서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6-09-14 09:58:16
  • -
  • +
  • 인쇄
전산장애로 인해 접수가 완료되지 않은 수험생 1,200여 명 추정
9월 14일 오전 9시부터 9월 16일 오후 6시까지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 진행

2027학년도 수시 모집 서버 오류 구제신청 안내문. 출처=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을 앞둔 지난 11일 대입 원서접수시스템(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 장애로 인해 일부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받은 가운데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이 구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올해 대입 수시 원서접수 시스템 전산장애는 9월 11일 오후 5시 50분부터 오후 6시 20분경까지 발생했으며, 일부 수험생은 원서 저장과 전형료 결제 등 접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했으나, 수험생이 연장 안내를 확인하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사례가 확인됐다.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261만여 건 중 시스템 장애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학생은 최대 1,2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이번 구제조치는 전산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거나 원래 대학에 접수하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다른 대학에 접수한 사실이 관련 기록을 통해 확인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며 “구체적인 구제 대상 여부는 원서 작성·저장·제출 및 결제 시도 등 전산기록과 장애 발생의 관련성을 확인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적으로 접수를 완료한 수험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전산 기록으로 확인되는 지원 모집단위를 변경하지 않는 범위에서 구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구제 대상 수험생의 확인 근거와 처리 결과를 기록·관리해 조치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고 덧붙였다.

구제 신청은 9월 14일 오전 9시부터 9월 16일 오후 6시까지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 내 개설 예정인 구제 신청 게시판을 통해 할 수 있다. 유웨이어플라이와 대학은 신청자의 전산기록을 확인한 후 구제 대상자에게 접수 절차를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안내를 받은 수험생은 9월 16일 오후 10시까지 해당 대학에 원서접수를 할 수 있다.

한편, 교육부와 대교협은 대학별 원서접수 연장 기간 내 경쟁률이 노출된 대학에 신규 접수한 수험생의 현황을 파악 중이다. 그 결과에 따라 불공정 사례가 발견되면 추가 조치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시스템의 장애 원인과 실태 등 원서접수시스템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필요시 수사 의뢰 등 법적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 대책과 원서접수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방침이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