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수능 D-30,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11.03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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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까지 흔들리지 않고 마무리 준비 하는 것이 가장 중요
경남 토월고 9월 모의평가 현장.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경남 토월고 9월 모의평가 현장.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수능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준비를 많이 했든 부족했든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지금쯤 불안하고 초조할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수능 당일까지 흔들리지 않고 마무리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은 기간 반드시 해야 할 To-do list와 하지 말아야 할 Not to-do list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자.
 

실전처럼 문제 풀어라

[하지 말 것 #1] 새로운 문제집을 통한 많은 문제 풀기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계속 문제집을 푸는 수험생들이 참 많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는 생각에 문제 수에 집착하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문제집을 여러 권 사서 풀기도 한다. 그러나 새 문제집을 푼다고 해서 모르는 것을 모두 알게 되지는 않는다. 보통 틀린 문제는 그 원리를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않는다면 또 틀리기 마련이다. 새로운 문제집을 사서 푸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문제들을 또 풀어보는 이중 노동을 하는 것이다. 문제집을 구입하지 말고, 자신이 갖고 있는 손때 묻은 문제집에서 틀렸던 문제를 정확히 알고 넘어가는 게 좋다.

[할 것 #1] 수능 이미지 트레이닝

지금까지 수능 공부하며 기출 문제를 수도 없이 많이 풀어봤을 것이다. 수능이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이제는 수능 날 시간표와 똑같은 시간대에 해당 영역 문제를 풀어보자.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수능 영역별 순서에 따라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푸는 것이다. 이러한 훈련은 수능 시스템을 몸에 익히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어 유용하다.

6월과 9월에 치른 모의평가는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수능의 출제 경향을 살펴볼 수 있고 올해 새로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들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은 기간 동안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활용해 마지막 수능 모의훈련을 하자. 한 달 동안 실제 수능 당일이라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문제를 풀자.
 

수능, 멘탈이 좌우한다

[하지 말 것 #2] 성적에 대한 잡생각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누구나 초조해지기 마련이다. 이미 지난 수시 지원에 대해 후회하거나, 아직 나오지 않은 결과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잡생각은 불안감을 키우고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데 방해가 될 뿐이다. 그러므로 과거에 대한 생각에 얽매여 있지 말고, 앞으로 있을 수능과 정시에 온전히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할 것 #2] 긍정적 마인드 컨트롤

아직 치르지도 않은 수능 결과를 예상하면서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믿자. 긍정적 생각은 자신감과 심리적 여유를 불러오고, 수능에 대한 스트레스와 실수도 최소화할 수 있다.

힘들고 긴장되는 건 다른 수험생들도 마찬가지다. 남은 한 달을 충실히 준비한다면 성공적으로 수능을 마칠 수 있다. 거의 다왔다. 조금만 더 하면 된다. 점수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지금까지의 노력을 믿고 남은 기간을 안정적인 마음으로 보내자.
 

하루하루를 수능처럼 지내자!

[하지 말 것 #3] 단비와 같은 오후 낮잠

오랫동안 긴장한 상태로 공부해 오면서 피로가 누적돼 낮잠을 자는 수험생이 종종 있다. 낮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면 실제 수능 시간에도 쉽게 나른해질 수 있다. 자칫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지금부터 멈추어야 한다. 또한 낮잠을 자면 정작 밤에 숙면하지 못할 수 있다. 결국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고 학습효과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된다. 오후에 낮잠을 자고 싶을 때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 혹은 공부하는 장소를 바꾸는 등의 방법으로 주의를 환기시키는 게 좋다.

[할 것 #3] 수능형 인간이 되자!

남은 시간은 30일. 무리한 공부보다 수능 일정에 맞춘 규칙적 생활이 우선이다. 실제 수능은 오전 8시 40분 시작이다.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선 자정엔 잠자리에 들고 아침 6시~6시 30분엔 일어나야 한다. 뇌가 활발하게 활동하려면 2시간 정도 예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수능이 치러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순서에 맞춰 비슷한 시간대에 해당 영역을 공부하는 게 좋다. 실제 수능 시험장과 유사한 어느 정도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공부하자. 너무 조용한 곳에서만 공부하면 약간의 소음에도 예민해져서 집중력을 유지하기 힘들 수 있다.
 

성적대별 준비 전략

수능 성적이 평균적으로 1~2등급인 상위권 학생은 수능 문제에 최대한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에게 지금은 새로운 개념을 공부하기보다는 문제풀이 감을 유지하는 시기이다. 그 동안 공부하면서 정리해둔 오답노트와 기출문제 등을 반복해서 살펴보면서 이를 유지하자.

그리고 상위권 학생들은 특히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 실수를 하지 않는 것 외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해 출제하는 고난도 문제다. 자신이 어려워하는 특정 유형이 있다면 그에 대한 대비책은 꼭 마련해야 한다. 문제를 왜 어려워하는지, 부족한 점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고난도 문제를 그 동안 풀어온 기출문제와 관련시켜 정리하면서 철저히 학습하자.

3~4등급 중위권 학생은 자신이 풀었던 교재의 분석을 통해 취약점을 파악해야 한다. 문제의 개념을 어설프게 알고 풀어 비슷한 개념과 유형에서 반복적으로 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존의 교재나 기출문제에서 틀렸던 문제나 명확하게 알고 풀지 못한 문제 등을 검토하고 분석하면서 답인 이유와 답이 아닌 이유를 확실히 설명할 수 있도록 공부하자.

5등급 이하의 수험생들은 미리 포기하는 마음을 갖지 않길 바란다. 재수를 해서 다음 수능을 준비하겠다는 생각도 하지 말자. 지금 되지 않는 것이 내년에 되리라는 법은 없다. 아래의 시기별 준비전략처럼 일단 D-30~15일까지 개념정리, D-15~1일까지 기출문제 풀기 같은 간단한 방식의 계획이라도 세우고 실천해보자. 우선 기본개념을 익히고 EBS교재와 기출문제를 활용해 기본적인 문제에 대비하자. 모든 영역을 모두 공부하기가 부담스럽다면 다소 본인이 공부하기에 수월한 영역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한 달 동안 마무리 학습을 최대한 집중한다면 자신감이 생겨 수능 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오답노트 속 문제들은 완벽히 소화하자. 그리고 긍정 마인드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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