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상명대학교는 올해로 설립 84주년을 맞은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대학이다. 2017년부터 ‘하나의 대학, 하나의 교육’이라는 목표를 통해 서울과 천안이 합쳐진 통합캠퍼스를 운영하면서 중·대형대학으로 급부상했다. 이와 함께 AI와 SW라는 두 가지 핵심분야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과 변화를 이끌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검색과 분석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Elastic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트레이닝 과정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전 학과 대상 SW기초교육 진행, 융합전공 신설, AI전공심화트랙, AI융합역량인증제 실시 등을 통해 전교생이 AI·SW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Elastic과 함께 SW 분야 전문 인재 양성
상명대는 오픈 소스 기반 실시간 검색과 분석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알려진 Elastic과의 협업을 통해 SW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상명대와 Elastic은 지난해 10월 협약을 맺고 ▲인력 교류 ▲인재 양성 ▲학술‧기술‧정보 교환과 공유 ▲공동 프로젝트와 프로그램 개발 ▲연구 ▲교육 및 멘토링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 2월부터 시작한 ‘Elastic 엔지니어 트레이닝’은 학과와 상관 없이 전교생이 AI·SW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정보보안 전문기업 코드와이즈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이연화(글로벌경영학과) 씨는 “SW 관련 전공은 아니지만 평소 데이터 분야에 관심이 있어 대학 내에서 공부할 기회를 찾아봤다”며 “대학에 개설된 SW 관련 교육뿐만 아니라 ‘Elastic 엔지니어 트레이닝’ 참여를 통해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lastic 엔지니어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교육 대상자를 선발해 2~3월 온·오프라인으로 Elastic Stack 기본 교육과 Elastic Machine Learning을 진행했고 참가자 91명 중 59명이 수료했다.
지난 4월부터는 59명의 수료자 중 21명을 선발해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각 팀은 ‘데이터 검색 및 시각화’ 관련 주제를 선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Elastic 관계자가 팀별 멘토로 참여했다. 6월에는 Elastic 엔지니어 트레이닝의 ‘멘토링 Day’를 열어 Elastic 전략 파트너사의 엔지니어와 함께 미래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학생들이 주목할 점, 실제 엔지니어로 활동하기 위해 준비할 것 등에 대한 상담과 조언이 이뤄졌다.
AI와 빅데이터 가치 확산 위한 ‘데이터콘서트’
상명대는 배움의 기회뿐만 아니라 성과를 공유, 확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AI + X Project’는 상명대가 디지털 전환을 대학 전체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융합 활동을 진행하는 연간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는 AI 음악회를 개최해 AI 피아니스트와 인간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통해 AI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실현시켰다. 작고한 피아니스트 루빈슈타인(Artur Rubinstein)의 생존 연주를 AI 기술로 재현해 새로운 콘텐츠로 구성한 것이다.
올해는 Elastic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Elastic과 함께하는 상명 데이터콘서트’를 진행했다. 각 학문 분야별 빅데이터 활용 사례 공유를 통한 AI와 빅데이터의 가치 확산을 위한 데이터콘서트로 ▲데이터수집 ▲분석 및 시각화 등 데이터를 자유롭게 다루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렸다.
‘데이터를 연주하라!’는 부제목을 가지고 진행된 대회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분석·시각화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을 거친 8개 팀은 ▲게임 ▲상권 분석 ▲전자금융사기 ▲음주운전 단속 ▲맞춤형 주거환경 정보 ▲사교육 ▲중고거래 피해 ▲식자재 추천 등 다양한 주제로 자웅을 겨뤘다.
본선에 진출한 이진(인문콘텐츠학부 지적재산권전공) 씨는 “현재 자신의 분야만 고수할 수는 없는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SW 관련 지식은 부족할 수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융‧복합적 역량을 키우고 더 많은 진로를 고민할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콘서트는 팀별로 선정한 주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의미 있게 연주(표현)해 내는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4팀의 발표 녹화 장면은 11월 말 공개됐다.
장준호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교육은 대학과 기업이 역할을 분담해 협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데이터콘서트를 통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실제 사례들이 대학 전체에 공유돼 여러 학문 분야에서 많은 학생이 빅데이터 전문가의 길을 선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 소재 대학 유일 ‘게임전공’
융합형 인재 양성하는 대표 학과
게임전공은 상명대가 추구하는 ‘공학-인문-문화예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 학과다. ‘게임’을 이름으로 내건 서울 소재 대학 유일 학과로 융합공과대학 SW융합학부에 속해 있다.
게임전공의 커리큘럼은 수학과 프로그래밍, 자료구조, 소프트웨어 등 공학적 지식과 심리, 콘텐츠 비즈니스 등 인문·사회과학적 지식, 스토리텔링,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문화 예술적 지식을 융합함으로써 게임 소프트웨어를 기획하고 창작해 상품화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게임전공은 1학년에는 게임 개발을 위한 기초이론을 배우고 2학년부터 게임을 직접 제작한다. 3학년에는 게임 제작 모든 과정의 고급 능력을 습득하고, 게임기획자로서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스토리텔링을 배우고 고급프로그래밍 기법을 익힌다. 이를 통해 4학년 때는 산업현장 실무 능력과 창업역량을 키울 수 있다.
게임전공은 매 학기 프로젝트 수업이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졸업까지 4건 이상의 게임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학생들은 학년을 거듭하며, 팀 작업으로 이뤄지는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국내 대규모 게임 전시회인 ‘G STAR’, ‘Play X4’에 출품할 만한 수준의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최근 열린 게임전공 졸업작품 전시회에서는 졸업을 앞둔 33명의 학생이 8개 팀으로 나눠 4년간 배운 전공적 지식을 바탕으로 게임을 개발했다. 각 팀은 게임 기획과 시나리오 구성, 그래픽 작업, 프로그래밍 등을 거쳐 게임을 만들었으며, 이후 개발된 게임을 소개하는 영상까지 제작했다.
게임전공 학생들은 당장 현장에 투입돼도 문제가 없을 정도의 체계적 교육과정과 ‘게임 애니메이션 AI 융합전공’ 등 차별화된 융합 교육을 통해 폭넓은 역량을 쌓고 있다. 이에 국내 다수의 게임사가 상명대 게임전공의 인재를 먼저 반기고 있다.
첨단분야 선도하는 6개 첨단학과
AI융합전공과 AI융합역량인증제
상명대는 미래 첨단분야 선도와 급변하는 사회 대응을 위해 지난해 ▲빅데이터융합전공 ▲AR·VR미디어디자인전공 ▲핀테크전공 ▲스마트생산전공 ▲지능IOT융합전공 ▲그린스마트시티학과 등 첨단분야 학과를 신설해 올해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
빅데이터융합전공
빅데이터융합전공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ICT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다루는 기본적 지식 습득과 이를 의사결정에 응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진행하며 이를 위해 경영학, 통계학, 컴퓨터공학 등에서 사용되는 기본 지식과 기업 전문가와의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AR·VR미디어디자인전공
AR·VR미디어디자인전공은 AR·VR미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기획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디자인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자인대학의 다양한 전공을 융합, 연계함으로써 자기설계형 교육과정을 지향하며 AR·VR 프로그래밍(기초/응용), AR·VR 기획, AR·VR 디자인 스튜디오 등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AR·VR 콘텐츠 디자이너, AR·VR 그래픽 디자이너, AR·VR 프로그래머, AR·VR 시스템 제작자 등 AR·VR을 활용하고 있는 분야 전반에서 활동할 수 있다.
핀테크전공
핀테크전공은 재무와 금융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핀테크 및 스마트 비즈니스 창출에 이바지하는 융합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재무 및 금융산업을 이해하기 위한 이론교육과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는 융합 교육을 제공한다. 핀테크산업과 관련해 현장에서 필요한 문제해결 능력과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을 통해 향후 스마트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핀테크 전문가를 양성한다.
스마트생산전공
스마트생산전공은 스마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조 및 서비스 산업의 혁신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전공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공학과 경영학의 융합적 지식을 보유한 인재로 성장해 향후 ▲스마트제조 ▲서비스 혁신 ▲제조-서비스 융합 ▲스마트 비즈니스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사회에 진출해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능IOT융합전공
지능IOT융합전공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를 수 있는 융합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ICT 기기 핵심인 내장과 초연결사회의 핵심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드론이나 이족보행, 컴퓨터비전, 딥러닝, AR·VR을 아우르는 지능정보공학과 관련된 기초 및 응용학문을 교육한다.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국가직무표준에 기반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학문적 특성상 SW융합학부의 타 전공과의 연계 및 복수전공 이수가 가능하다.
그린스마트시티학과
그린스마트시티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공지능과 인간, 자연의 공생을 선도하는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환경조경 교육의 핵심 교육인 조사분석-계획-설계-시공-관리 및 기초공통교과를 바탕으로 그린시스템과 스마트시티의 융·복합적 전략을 담은 첨단교육과정을 운영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그린스마트 기술과 산업현장의 요구 등을 반영한 교육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상명대는 타 전공지식과 AI·SW 역량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상명대만의 특화된 융합 전공인 게임애니메이션 및 콘텐츠 분야, 금융데이터 분야, 로봇 분야에 AI와 SW를 융합했다.
게임 애니메이션 AI 융합전공은 게임전공과 애니메이션전공, 한일문화콘텐츠전공을 융합했으며, 금융데이터 AI 융합전공은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과 경제금융학부, 경영학부가 융합됐다. 로봇 AI 융합전공은 로봇공학 영역 및 설계 관련 지능로봇 분야의 융합전공으로 휴먼지능로봇공학과와 소프트웨어학과가 융합된 전공이다.
아울러 상명대는 SW중심대학사업단과 한국생산성본부(KPC)와의 협약을 통해 ‘AI융합역량인증제’도 실시하고 있다. AI 분야 자격을 갖춘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인증평가로 실력을 인증할 수 있는 평가 체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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