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개교 이래 공동체 기반 ‘바롬인성교육’으로 바른 여성인재 양성에 앞장
전공교육 공통프레임워크, 서비스 러닝 등 혁신 교육 선보이며 대내외적 평가 우수
다양한 실습공간, 편의시설, 장학혜택 등 학생중심 캠퍼스라이프 실현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1961년 개교 이래 생활 공동체 기반의 ‘바롬인성교육’을 57년간 지속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대학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학부교육 모델을 선보이며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PLUS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 대비해 △대학 특성화 분야 발굴 및 집중지원 △SW 기반 혁신적 공학교육 운영 등에 초점을 맞추고 대학의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학부교육선도(ACE)대학, 대학특성화사업 수도권 최다 선정, SW중심대학, 정보보호특성화대학, 여성공학인재양성(WE-UP)대학 등 굵직한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다수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최고등급인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대학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대학저널>이 서울여대 학생홍보대사 ‘홍보바롬이’들과 함께 서울여대 곳곳을 둘러보며 대학의 강점에 대해 살펴봤다.
서울여대 과거와 미래를 잇는 공간, 50주년기념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서울여대의 과거와 미래가 소통하는 공간인 50주년기념관이다. 50주년기념관은 서울여대 개교 50주년인 2011년에 첫 삽을 떠 2013년에 완공된 지하 2층, 지상 7층의 건물이다. 바른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힘써온 것을 기념해 지어졌으며, 서울여대의 정체성을 보다 확고히 다지며 힘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상징이 됐다.

50주년기념관에는 바롬인성교육과 기독교 여성교육의 산실인 서울여대 역사를 전시한 박물관과 공동체 학습을 위한 강의실 및 세미나실, 교수연구실 등이 들어서 있다. 구성원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특히 주목할 곳은 7층에 위치한 콘텐츠제작스튜디오다. 홍보바롬이 박선영 씨는 “이곳은 카메라와 조명기기를 설치해 방송국의 스튜디오를 그대로 재현한 최첨단 실습공간입니다. 많은 선배님들께서 이곳에서 실습경험을 쌓아 현재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MBC 김민형 아나운서, SBS 주시은 아나운서, MBC 구은영 아나운서 그리고 저희 홍보바롬이 선배님이신 이문정 기상캐스터 등이 대표적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켜주는 글로벌라운지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학생들은 글로벌라운지 내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친구들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하며 자신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박 씨는 “서울여대는 31개국 128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으며, 교환학생 프로그램, 해외인턴십, 파견학생 프로그램 등 국제 교류프로그램도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57년 전통 ‘바롬인성교육’ 등 혁신 교육으로 ‘PLUS형 인재’ 양성에 앞장
서울여대 곳곳에는 ‘바롬’이라는 단어가 자주 보인다. 홍보바롬이 김혜연 씨는 “바롬이란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한다’의 순우리말로, 서울여대 초대 학장이신 故 고황경 박사님의 호입니다. 우리 대학의 교육 철학과 가치를 잘 반영하고 있는 단어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바롬의 가치를 잘 반영한 곳이 바로 바롬인성교육관이다. 이곳에서는 서울여대만의 차별화된 공동체 생활교육 프로그램인 ‘바롬인성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여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1학년 때는 3주, 2학년 때는 2주간 이곳에서 합숙하며 인성교육을 받는다. 학생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휴게실과 조리실, 체력단련실, 별도의 도서실, 기도실 등이 갖춰져 있다. 5주 간의 교육을 통해 서울여대 학생들은 ‘공동체의 화합을 이끄는 글로벌 여성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서울여대 개교 이래 57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진 바롬인성교육은 그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여대는 대학 최초로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을 수상했으며, 2주기 연속 인성교육 전문 인력 양성기관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타 대학, 지역사회, 기업체는 물론 해외대학에서도 바롬인성교육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서울여대를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바롬인성교육과 같은 공동체 인성교육에 바탕을 둔 학부교육으로 대한민국 대학 교육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서울여대는 2010년 국내 최초로 교육부 학부교육선도대학(ACE)지원사업에 선정됐다. 1주기 사업 기간 동안 서울여대는 ‘공동체 기반 학부교육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에는 여대로서는 유일하게 2주기 ACE 대학 재진입에 성공했다. 김혜연 씨는 “우리 대학은 ‘Learn to Share, Share to Learn’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동체 교육을 기반으로 한 배움과 나눔에 대한 소명의식이 중요한 학풍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구성된 스터디그룹에 참가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중심의 활동을 통해 협업과 소통의 중요성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여대의 교육 혁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전공 학문분야 및 특성과 무관하게 모든 전공에서 ‘PLUS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 방법론인 ‘전공교육 공통프레임워크’를 구축해 왔다. 2017년에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식의 사회기여적 역할을 강조하는 ‘서비스 러닝’도 활발하다. 서울여대는 전공 교과목에 지역사회 봉사를 결합시킨 독특한 교수·학습방법인 서비스 러닝을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했다. 서비스 러닝은 강의실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나눔으로써 교과목과 관련된 폭넓은 지식과 실천적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연간 90여 명의 교수, 900여 명의 학생, 160여 개의 지역사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서울여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향상을 위해 ‘글로벌 서비스 러닝’을 개발, 매년 5~7개국으로 70여 명의 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전공지식을 국제자원활동 현장에 적용해 다국적 봉사자들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2017년에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대학재정지원사업 활용 강좌 개발대학’으로 선정돼 서울여대가 가진 학부교육의 강점과 e-러닝 운영경험을 살려 MOOC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미래형 대학교육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서울여대는 2014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특성화사업에 선정돼 5개 사업단을 배출했다. 2016년 재선정평가에서는 5개 사업단 계속지원과 함께, 여대에서는 유일하게 1개 사업단을 추가 배출하는 등 대학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CK사업단은 일어일문, 언론영상, 교육심리, 사회복지, 아동, 식품응용시스템, 정보보호, 화학, 생명환경, 원예생명 등 13개 핵심 플래그십 학과로 이뤄져 있으며, 각 분야별로 차별화된 특성화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SW 잘 가르치는 대학’의 대명사, 서울여대
서울여대는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 SW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여성 SW공학 인력 양성에 매진해 왔다. 2001년 여대 최초로 ICT 단과대학인 정보통신대학을 설립했으며 남녀공학 대학을 통틀어 수도권 최초로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했다. 2015년에는 여대로는 유일하게 정보보호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으며, 2016년에는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6년간 110억 원의 정부지원을 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여성 SW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그 주축이 되는 공간이 바로 제2과학관이다. 박 씨는 “제1과학관이 자연과학대학 중심이라면, 제2과학관에서는 미래산업융합대학 소속 학과의 수업과 실습이 이뤄집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여대는 2016년 3월 기존 4개 IT 관련 학과를 3개의 SW계열 학과(디지털미디어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로 재편성하고 경영학과, 패션산업학과, 산업디자인학과를 추가해 ‘미래산업융합대학’을 출범했다. 이를 통해 SW를 통한 학문 간 융합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서울여대는 SW중심사회에서 필요한 전문성과 창의적 융복합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을 획기적으로 개편했다. SW기초교육, SW전공교육, SW융합교육 영역으로 나눠 다양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SW기초교육은 에이다 스쿨 랩(Ada School Lab)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에이다 스쿨 랩은 인문사회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교생 SW교육의 주축이 되는 공간으로, 서울여대 학생 모두 이곳에서 SW교양필수과목인 ‘소프트웨어와 창의적 사고’를 수강하고 있다. SW전공교육은 SW사관학교, 1인 1SW재산권 졸업인증제, Glocal SW전문가 트랙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SW사관학교는 SW개발역량을 높이기 위해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진행되는 코딩 집중교육 프로그램이다. SW융합교육에서는 기업보안융합, 데이터과학, 디지털융합경영, 스마트헬스케어, 바이오인포매틱스, 스마트농업공학 등과 같은 SW 기반 연계융합전공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다양한 실습공간 강점…장학혜택도 풍성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전통과 현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조형예술관이다. 박 씨는 “조형예술관은 아트앤디자인스쿨과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열정이 스며들어 있는 곳”이라며 “전공이 미술인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지하1층에는 화방이 위치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1층 바롬갤러리에는 재학생 뿐만 아니라 졸업생, 그리고 교수님의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어 서울여대의 예술성과 창의성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스튜디오실도 있어 직접 디자인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공예전공 학생들이 사용하는 가마실은 물론 석고실, 암실, 섬유조형실, 염색실기실 등 각종 실습공간은 학생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기에 충분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홍보바롬이들에게 서울여대 재학생으로서 장점에 대해 물었다. 두 학생은 풍성한 장학혜택이 장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여대는 2017년 정보공시기준 1인당 장학금이 평균 350만 원에 달하며, 학생을 위한 연간 교내장학금은 100억 원에 이른다. 신입생 장학금으로는 바롬1, 바롬2, 한샘 장학금이 있으며, 수시 학생부위주전형 합격자 상위 30%에게는 전원 장학금 100만 원이 지급된다. 교환학생 선발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가온장학금도 있다. 박 씨는 “특히 학생 소득분위에 따라 지급되는 이웃사랑장학금은 학생들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취 · 창업은 물론 대학생활의 즐거움까지 책임진다
서울여대의 강점은 우수한 교육환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각종 편의시설, 기숙사 등 캠퍼스라이프의 질을 높여주는 장소들로 가득하다.
학생누리관은 50주년기념관과 함께 서울여대 학생들의 복지와 편의를 책임지고 있다. 지하 1층에는 학생식당이, 1층 라운지에는 카페, 은행, 안경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라운지 한 가운데 자리잡은 옷가게였다. ‘SWEET U’라는 이름의 이 가게는 패션산업학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옷을 판매하는 공간이라고 박 씨는 설명했다. 학생들에게 실습의 장이 될 뿐 아니라 수입 중 일부는 학과 장학기금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3층에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활동을 책임지는 취업경력개발팀이 있으며, 역량개발실과 함께 7개의 상담실을 갖추고 있다. 서울여대는 학생들의 진로설계를 돕고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취업프로그램으로는 ‘SWCD(Seoul Women’s University Career Development) 아카데미’를 꼽을 수 있다. 학생들은 SWCD 아카데미를 통해 전공과 관련된 기업에 배치돼 방학 동안 실제 기업에서 희망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다. SWCD 아카데미는 2002년부터 매 학기 방학 때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5500여 명이 넘는 수료생이 배출됐다.

학생들의 창업을 장려하고, 창업성공 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서울여대는 여학생들이 보다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창의성센터, 3D 프린팅 창작터, 창창스튜디오, 창창슈퍼 등을 연계해 ‘창창 팩토리’를 구축했다. 학생들은 창창 팩토리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 도출부터 시제품 제작, 후가공, 판매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대학지식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서울여대 중앙도서관에는 어문, 사회, 자연과학 등 75만 권에 이르는 주제별 서가가 마련돼 있고 여러 열람실이 갖춰져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독서를 하거나 공부를 하면서 지적 호기심을 충족해 가고 있다. 팀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북카페, 영화감상이 가능한 시네마룸 등 각종 편의시설도 구비돼 있다. 또한 김 씨는 서울여대 중앙도서관 만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녹음봉사실을 꼽았다. “녹음봉사실에서는 시각장애인 분들을 위한 녹음 봉사가 이뤄집니다. 서울여대 학생들이 자원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의미 있는 봉사를 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캠퍼스 투어 마지막 코스인 샬롬하우스는 서울여대 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다. 2008년 완공된 신축 건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으로 이뤄져 있다. 기숙사 내부는 1, 2, 4인실로 구성돼 있으며, 219개실에 615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더욱 편리하게 생활하기 위한 자율택배실, 세탁실, 세미나실, 컴퓨터실, 독서실, 피트니스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제공되고 있다. 김 씨는 “샬롬하우스에서는 마음이 맞는 친구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룸메이트 제도, 시험이나 자격증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바롬고시반도 운영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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