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중앙대학교, 혁신교육으로 비상한다”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8-05-25 16: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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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캠퍼스투어]중앙대학교

1918년 설립, 한 세기 동안 고등교육 발전 이뤄
두산그룹 법인 참여 후 캠퍼스 환경 대폭 개선…‘레인보우 시스템’, ‘전공개방제’ 등 학생중심 커리큘럼 강점
‘Global Creative University’ 내세우며 창업, 글로벌 교육 혁신 추구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김창수)가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중앙대는 일제강점기 시절 초급학교를 시작으로, 유연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하며 ‘중앙’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명문대학으로 발전했다. 특히 2008년 두산그룹의 법인 참여 이후 중앙대는 캠퍼스 환경은 물론 교육의 질까지 크게 개선됐다. 현재 중앙대는 개교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위한 ‘New Vision’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가 인정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세계적 연구집단 육성’, ‘최적의 교육 및 연구환경 조성’ 등을 실현해가고 있다. 더 넓은 세계, 더 먼 미래를 향해 비상할 중앙대 캠퍼스의 모든 것을 <대학저널>이 살펴봤다.


교육의 본질 바탕으로 창의적 융합교육 선도한 중앙의 100년


중앙대 서울캠퍼스에 들어서자 곳곳에 100이라는 숫자가 눈에 띄었다. 10월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것이다. 이날 캠퍼스 안내를 맡은 홍보대사 ‘중앙사랑’ 소속 박재현(신문방송학부), 윤우주(독일어문학) 씨는 요즘 100주년 관련 행사 준비로 몹시 분주하다는 말을 꺼냈다. 윤우주 씨는 “힘들지만 학교의 100년 역사를 알린다는 점에서 매우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중앙대의 역사는 1918년 설립된 ‘중앙유치원’에서 시작된다. 민족의 정신과 독립의 의지를 이어받을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수많은 사람들의 신념이 모여 탄생한 것이 중앙대의 시초다. 이후 중앙보육학교, 중앙여자전문학교, 중앙여자대학 등을 거쳐 1948년 중앙대학으로 교명이 바뀌었고, 1953년 마침내 종합대학으로 승격하게 된다. 한 세기 동안 중앙대는 교육의 본질을 잊은 적이 없다. 창의적인 융합교육을 선도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기에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발전할 수 있었다.


법인투자로 180도 달라진 캠퍼스


중앙대 캠퍼스에 대해 구성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공감하는 것이 있다. 캠퍼스가 몰라보게 발전했다는 것. 중앙대는 2008년부터 두산그룹의 법인 참여 이후 약 3000억 원 수준의 대대적 시설투자를 받아 중앙대 캠퍼스 지형 자체를 바꾸는 ‘상전벽해’를 이뤄냈다. 2009년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2010년 기숙사 신축, 2012년 약학대학 및 R&D센터 신축 및 퓨처하우스 신축, 2013년 파이퍼홀 리모델링 및 증축, 2015년 제2기숙사 신축, 2016년 100주년기념관(310관) 완공을 이뤄냈다. 박재현 씨는 “해를 거듭할수록 멋진 캠퍼스로 변모하고 있어 재학생으로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편의 시설들도 크게 늘어났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100주년 기념관은 웅장한 크기와 편리한 내부시설로 중앙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이 건물은 중앙대의 전통과 역사성 그리고 기존 건물과의 조화를 감안해 설계됐다. 감성공간, 융합공간, 힐링공간을 가진 복합 건물이다. 지하 6층, 지상 12층, 연면적 약 75,058㎡ 국내 대학 가운데 단일면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계획부터 완공까지 1200억여 원이 소요됐다고 한다. 특히 100주년 기념관 개관으로 교사확보율이 130%에 달하는 등 교육 및 연구환경이 크게 개선돼 교육 및 연구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나만의 스토리 만드는 중앙대의 혁신교육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홍보대사들에게 중앙대가 가진 장점에 대해 들어봤다. 박 씨는 “‘레인보우 시스템(CAU Rainbow System)’을 바탕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체계적인 진로 역량개발을 돕는 것이 장점”이라고 답했다. 이 시스템은 학생의 비전과 진로선택, 역량개발, 취업지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담, 커뮤니티 등 7대 영역으로 구성돼 취업·진학·창업을 포괄한다. 특히 학생의 입학부터 학업-생활-장학-졸업-동문 활동으로 이어지는 전 생애주기에 대한 경력 관리와 함께, 학생 본인의 목표 진로에 부합하는 역량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학생 경력개발의 전 과정을 지도교수와 유관부서 직원이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즉시 지원하도록 해 구성원 간 의사소통기능을 강화했다. 획일적 경력관리가 아니라 개인 진로에 필요한 역량개발활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중앙대생은 이 시스템을 통해 진로 탐색부터 경력 쌓기까지 취업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윤 씨는 학생 주도적 커리큘럼 설계를 장점으로 꼽았다. “중앙대에서는 복수전공, 연계전공, 융합전공 등 다전공제도가 활성화돼 있습니다. 학문의 벽을 넘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신입생부터는 입학 후 전공을 한 번 더 선택할 수 있는 ‘전공개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입학정원의 20% 수준인 정시모집 인원만을 대상으로 하며 3개 단과대학(공과대학, 창의ICT 공과대학, 생명공학대학)에서 우선 시행한다. 신입생들은 1년간 다양한 학문들에 대한 전공 탐색 기간을 가진 후 2학년에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이외에도 중앙대는 ‘다빈치교양대학’으로 다각적 사고와 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다빈치교양대학은 창의, 소통, 도전, 신뢰, 융합의 5대 핵심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교양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팀워크를 통해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는 국내 최초 학생 참여강의 ACT(Action, Communication, Teamwork), 다방면의 전문가 특강을 통해 인문학적 역량을 향상시키는 다빈치교양특강 등이 대표적이다.


대학 지식의 심장, 중앙도서관


다음으로 찾아간 장소는 지식의 보고인 ‘중앙도서관’이었다. 1960년에 개관한 중앙도서관은 2009년 리모델링 및 증축을 완료하고 3400여 석의 열람석, 스터디룸 등 학습시설과 이용자 편의시설을 갖췄다. 현재 100만여 권의 장서와 4만여 권의 e-Book, 2500여 종의 연속간행물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에는 굿디자인 시상식에서 건축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단순히 시설만 잘 갖춘 것이 아니다. 윤 씨는 각종 독서프로그램을 중앙도서관의 장점으로 꼽았다. “학생들끼리 조를 만들어 책을 읽고 토론을 하거나 인문학 40선을 읽는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상장이나 장학금을 주는 등 동기부여도 확실합니다.”


미래의 마크 저커버그, 중앙대가 키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창업기업 12만 개로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정부에서도 창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높여가고 있다. 중앙대는 창업에 대한 교육적 지원을 몇 년부터 준비해왔다. 중앙대는 2014년부터 ‘Global Creative University’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학생기업 배출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세계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인 우수성과 창출, 전국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오고 있다. 윤 씨는 “중앙대는 2015년 6월 Creative Studio(글로벌 창업교육) 개소, 2016년 2월 Creative Factory(시제품 지원) 개소에 이어 마지막 단계인 복합 창업지원 공간인 Creative Complex를 2016년 11월 개소함으로써 글로벌 창업교육, 아이디어 시제품 제작, 창업보육, 창업펀드 투자 등 원스톱 플랫폼을 완성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투자 2년차에 접어들자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윤 씨는 “2016년 학생들이 미국 최대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에 진출해 목표액 대비 200%를 웃도는 매출을 창출했습니다”라며 “실리콘밸리 내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다양한 성과들이 이어지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중앙대는 실질적인 학생창업활동 지원을 위해 산학협력단과 LINC 사업단에서 ‘CAU Creative 창업펀드’ 운영 및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유캔스타트 △와디즈 △오스트인베스트먼트 △디에스벤처스 △중동 파이낸스 △SK STORY △New Value Platform △M&C파트너 △어니스트벤처스 △플래티넘 기술투자 △대성창업투자주식회사 등 총 11개 기업과의 MOU 체결을 통해 최대 132억 원이라는 학생창업투자금액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학생 편의는 물론 안전까지 책임지는 기숙사


대학에서 학생들의 생활을 책임지는 공간은 단연 기숙사다. 좋은 환경을 갖춘 기숙사는 학생들의 학업증진에 큰 도움을 준다. 중앙대는 2010년 블루미르홀 308관, 2015년 309관을 개관해 총 실수 1036호에 2166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블루미르홀은 호텔 수준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식당, 카페, 편의점, 세탁실, 택배실, 피트니스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윤 씨는 “시설뿐 아니라 프로그램도 잘 개설돼 있습니다. 한 학기당 3만 원으로 전문강사들의 운동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아침식사를 거르기 쉬운 학생들을 위해 식당에서 선식이나 샐러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안전사고에 있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앙대는 최근 교내 화재 안전 대비책으로 기숙사 거주 학생과 관리자 전원을 위해 방연마스크를 구비했다. 상주인원 1인당 1개의 방연마스크를 갖춘 것은 국내 대학 중 중앙대가 최초다.


해외 434개 대학과 자매결연…글로벌 기업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의와 참’으로 이뤄낸 참교육, 중앙대의 시선은 이제 세계를 향하고 있다. 박 씨는 “중앙대는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434개교와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라며 “중앙의 브랜드 파워를 널리 알리고 한국을 넘어 세계로 활동무대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중앙대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환학생과 복수학위 제도가 대표적이다. 교환학생 제도는 자매결연 대학에 재학생을 선발, 파견해 한 학기 혹은 1년간 수학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학생은 현지에서 어학은 물론 외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국제적 안목과 소양을 함양함과 동시에 취득학점도 인정받게 된다. 복수학위 제도는 중앙대에서 2년 혹은 3년을 수학하고 자매결연 대학에서 나머지 과정을 이수한 후 양교에서 각가 학위를 받는 제도다. 현재 미국 사우스다코다주립대, 클리블랜드주립대 등과 시행 중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중앙대는 창의적이며 글로벌 실무감각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맞춤형 산학협력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크리에이터 트랙(Creator Track)’은 구글, 유튜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과목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론 및 수익모델 창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제공하고 전문가들과 실제 동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운영하는 교과목으로 MS애저(Azure)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사업에 필요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함께 제작해 구현하는 엔터프리너십트랙(Entrepreneurship Track),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중앙대 교수진이 함께 IT 트렌드에 따른 21세기 기업 환경에 대비하는 교육과정인 크리에이티브 탤런트 트랙(Creative Talent Track)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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