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대학 간 합작 학부가 개설됐다.
건국대 공과대학 전기공학과는 중국 산둥이공대학 전기공학단과대학과 공동으로 4년제 학부 과정인 '전기공정 및 자동화' 과정을 설립,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합작 학부과정은 산둥이공대학에 개설됐으며, 양 교간 교수·학생 교류 및 과학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커리큘럼과 교재 등 우수한 교육자원을 공유해 국제적 안목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의 졸업생은 산둥이공대학의 학사학위를 받는다.
산둥이공대학은 중국 산둥성 치박시에 위치한 학부생 3만3천명 규모의 이공계 중점 대학으로, 지난해 중국 대학 평가에서 100위권에 오른바 있다.
한중 합작 학부 설립은 2011년 초 산둥이공대학 측이 건국대에 제안한 이후 양교가 2011년 9월 협의서를 체결, 2012년 6월 중국 교육부 승인 절차를 거쳤다.
산둥이공대학은 중국 내 학생 선발과 수업 및 교육관리를 담당하고, 건국대는 학부 전공핵심과정 등 3분의 1 이상의 교과목 교재 선정 등 커리큘럼과 교수파견을 지원하게 된다.
건국대는 특히 학부 졸업생의 건국대 석사과정 진학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지난해 9월 70여 명의 1기 신입생을 선발해 교양과 전공기초 과목의 수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는 정원 100명 규모의 2기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오는 9월 전기공학과 교수진을 파견해 전공핵심과정에 대한 본격적인 강의에 나서게 된다.
건국대 전기공학과 최영호 교수는 "최근 중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번 합작 학과 운영은 중국내 건국대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건국대의 우수한 교수진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공과대학 생물공학과와 중국 요성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생물공정' 합작학과 개설도 논의 중이다.
한편 건국대가 2011년 신설한 국제학부 중국통상 비즈니스 학과의 경우 2년은 건국대에서, 2년은 중국 5대 명문대로 꼽히는 난징대 국제경제무역학과에서 수강하고 양 교의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2+2 복수학위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중국 교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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