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을 통해 배우는 인성교육”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5-21 15: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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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전 헌법재판관, 경성대 학군장교 후보생에게 이순신의 인성을 전파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프레지던트 홀에서 이순신을 주제로 한 특별한 강의가 열렸다.


지난 20일 열린 이날 특강에는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이 강연자로 나섰으며 부산지역 ROTC 및 대학생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전 재판관은 “이순신을 전쟁 영웅으로만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아요. 그에게 배워야 할 것은 전략과 지략이 아닌 훌륭한 인품, 즉 인성입니다”라고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순신은 부하들에게 부모님 같은 사랑과 믿음을 통한 승리를 이끌었고 단 한순간도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어요. 수많은 전투에서 그의 인품은 병사들에게 수백 척의 전함(戰艦)보다 더 큰 힘이 됐습니다”라며 이순신의 인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재판관은 ▲사랑을 키워라(이순신은 병사들을 가족처럼 사랑했고 병사들은 이순신을 어버이처럼 따랐다) ▲정성을 다해라(이순신은 조정의 모함과 임금의 홀대에도 거북선 발명과 군대 양성 등을 통해 왜적의 침입을 막아냈다) ▲정의를 지켜라(간신들의 꾀임에 넘어간 임금의 잘못된 출전 명령으로 수군이 몰살당할 뻔 했지만 이순신은 왜적의 간계라며 왕명을 어겨 군사들을 살렸다) ▲스스로 이뤄라(수군을 없애라는 조정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단 12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해협으로 유인해 격파(명랑대첩)하는 등 23전 23승했다) 라는 4가지의 메시지를 강조하며 강의를 마쳤다.


강의에 참석한 여현경 후보생은 “여군장교 후보생으로서 장차 나라를 위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고 장교로서 바른 인성이 무엇보다 더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40년 가까이 법조인으로 살아온 김 전 재판관은 지난해 9월 퇴임한 후 인성교육 강사로 나섰다. 그가 이순신을 처음 만난 건 1975년 군법무장교로 복무할 때다. 38년 동안 이순신 장군에 대해 연구하면서 관련 책만 네 권을 냈다.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고향인 영남 지역에서 ‘향판(響板)’으로 근무한 그는 법원 내에서 가장 성실한 판사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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