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용재상에 안휘준ㆍ김광억 교수 선정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3-06 09:57:12
  • -
  • +
  • 인쇄
8일 연세대 루스채플서 시상식 열려

▲김광억 서울대 명예교수, 안휘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 초대 총장인 용재 백낙준의 업적을 기리는 올해 용재상 수상자에 안휘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72)과 김광억 서울대 명예교수(65)가 선정됐다.


연세대는 “제19회 용재학술상 수상자로 안휘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을, 용재석좌교수로는 김광억 서울대 명예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4시 루스채플에서 열린다.


안휘준 이사장은 1967년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를 거쳐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안 이사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미술사 연구자로 한국 미술사의 발전과 형성과정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미술사학이 아직 근대적 학문으로 학계에 정착하지 못했던 1960년대 선구자적인 노력을 통해 학문적 체계를 세우고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한국 미술의 독창성과 세계성을 규명했다. 한국 미술의 발전을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고찰하고자 했던 안 이사장의 연구방법론이 가장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안견과 몽유도원도’다.

안 이사장은 한국미술사 연구에 평생을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에는 보관문화 훈장을, 2006년에는 옥조근정훈장을, 2008년에는 안견미술문화대상을, 2011년에는 세종문화상을 받았다.


김광억 교수는 1973년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0년부터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2012년에 정년퇴임했다. 현재는 중국 산동대학 사회학과 객좌교수 및 운남민족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는 아시아와 서구 인류학계에서 국제적 명성을 누리고 있는 학자다.

광범위한 문화이론 패러다임들을 소개하고 한국·중국 사회의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해석을 제시했다. 서구의 이론들이 한국이나 중국 연구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국가-사회 패러다임, 문명과 역사, 현대성과 전통성의 관계가 하나의 체계를 이루는 새로운 방법론을 구축했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결합을 추구함과 동시에 권력관계와 역사와 이데올로기를 결합한 총체적 틀을 창조해 냄으로써 인간 행위와 문화 실천에 대한 방법론적 시각을 개발했다. 그의 대표적 저서로는 안동 지역에서 장기간 현지조사를 진행해 저술한 ‘조선양반의 생활세계’ 및 ‘문화의 정치와 지역사회의 권력구조’가 있다.


김 교수는 2008년에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의 인류학자들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인류학회(EAAA)의 창설을 주도해 동아시아 인류학자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중전문가 공동연구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원장, 유네스코 세계인문학포럼 조직위원회 실무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동아시아 인류학의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써오고 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연세대 관학협동, 전시회로 첫 발 내딛어”
'연세대 호킹' 부모, 연세대에 6억 원 쾌척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