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박물관, ‘동궐(東闕) 특별전’ 개최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10-24 20: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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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박물관과 교류전…현존 '동궐도' 2점 한 자리서 전시

국보 제249호인 동궐도(東闕圖) 2점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동아대(총장 권오창) 박물관(관장 정은우)은 고려대 박물관(관장 조명철)과의 교류전 ‘개교 66주년 동궐(東闕) 특별전’을 오는 30일부터 12월 30일까지 교내 박물관 서화실에서 개최한다.


동궐도는 본궁인 경복궁 동쪽에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것으로 ‘천(天)‧지(地)‧인(人)’ 세 본(本)이 제작됐지만 현재 남아있는 것은 고려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인(人)과 동아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천(天) 혹은 지(地)로 추정되는 동궐도 2점뿐이다. 두 동궐도를 한 자리에 만나는 것은 이번 특별전이 최초다.


동궐도는 당시 유행했던 화풍을 파악할 수 있는 조선시대 회화사 연구 자료일 뿐만 아니라 마치 항공촬영을 한 듯 궁궐의 전체 모습을 조감도 형식으로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어 건축ㆍ조경 등 궁궐 복원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동아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궐도는 동아대 설립자인 석당 정재환 선생이 1950년대 구입한 이후 병풍으로 꾸며졌으며 지난 2011년 새롭게 병풍을 교체하고 오염을 제거해 보존 처리됐다. 고려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궐도는 16첩 화첩 형태의 원형 그대로 남아 한 첩씩 펼쳐볼 수 있다.


동아대 박물관은 동궐 특별전에 앞서 오는 29일 개막식을 개최하고 특별전 개최를 기념하는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11월 9일에는 동아대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정혜 교수의 ‘19세기 궁궐 계화와 동궐도의 건축 표현 ▲한국전통문화대 진상철 교수의 ‘동궐도에 담겨 있는 우리나라 조경’ ▲용인대 박지선 교수‧서울대 이광수 연구원의 ‘동궐도의 보존-보존처리와 모사’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11월 16일에는 ▲서울대 정병설 교수의 ‘동궐도와 궁궐의 삶’ ▲서울대 장진성 교수의 ‘동궐도의 성격과 회화사적 의의’ ▲경기대 김동욱 교수의 ‘19세기 초 창덕궁‧창경궁의 건축 상황과 동궐도’ 등을 주제로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정은우 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우리나라 궁궐도의 뛰어난 가치와 중요성, 조선왕조의 철저한 기록정신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동아대 박물관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문화재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 박물관은 국보 2점, 보물 11점을 포함해 3만 점 이상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화∼일요일(월요일‧법정공휴일‧개교기념일 휴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오후 4시30분까지 입장완료)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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