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논술, 고교교과서에서 출제… 교사도 출제 참여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09-24 10: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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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받지 않은 학생 피해 없게"…대부분 지문 교과서 벗어나지 않게

서울 주요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2013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실시한 건국대(총장 송희영)가 논술고사 지문을 대부분 고교 교과서에서 출제해 눈길을 끌었다.


건국대는 올 논술고사에서 5개 고교 교사 7명을 논술출제위원회에 참여시켜 출제와 검증 과정에 참여하게 했다.


건국대 논술고사출제위원회 김종갑 위원장은 “논술 과외를 받지 않은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한가지 분명한 대명제를 갖고 문제를 출제했다”며 “이를 위해 제시문을 가능하면 교과서에서 택하고, 문제도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했을 문제로 한정했다”고 밝혔다.


22일 오전에 치러진 인문사회계열 I 시험은 ‘정체성’을 주제로 4개 지문 가운데 설문조사표를 제외한 3개 지문이 모두 고교 ‘독서’ 교과서와 고교 ‘국어 ’교과서, 고교 ‘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 등에서 출제됐다. 고교 교과서의 ‘정체성’을 주제로 서로 다른 관점을 비교하며 읽는 지문을 제시하고 이들 관점을 비교하거나 이를 토대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정체성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묻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23일 치러진 자연계 논술도 3개 문항 모두 고교 생물I, 화학I, 물리I 등 교과서에 발췌 편집한 지문들로 출제됐다. 생물I 교과서에서 습득한 화학적 시냅스의 기본적인 구조 및 시냅스에서 일어나는 신경 전달 과정에 대한 기본 지식과 고교 과정에 소개된 향정신성 약물의 작용 원리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약물의 작용 원리와 생물학적 논리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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