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수여식에는 하늘나라로 떠난 딸의 이름으로 수의학 전공 후학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장학기금을 기부한 고 유혜선 씨의 아버지 유한욱(56), 어머니 황명숙(52) 씨가 참석해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은 고 유혜선 씨를 품에서 잃은 지 꼭 1년이 되는 1주기 기일이기도 했다.
송희영 건국대 총장을 비롯해 김휘율 수의과대학장 등 교수들과 고 유혜선 씨의 친구와 동료, 수의과대학 후배 학생 등 50여 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황 씨는 “학업 성적이 좋아 등록금 전액 감면 장학금을 받던 딸 아이가 ‘졸업 후 수의사가 되면 후배들을 위해 꼭 장학금을 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며 “졸업하면 꼭 수의사가 돼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주겠다던 딸의 소원을 이뤄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자랑스러운 딸을 잃은 큰 슬픔과 아픔을 딛고 후배 수의학도들을 위해 큰 뜻을 베풀어 주신 고 유혜선 학생과 부모님의 따뜻한 정성에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후배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사회의 대들보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과 용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는 고 유혜선 씨에게 지난 2월 학사학위와 명예 졸업장을 수여했으며 수의과대학에는 헌정 강의실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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