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故 김선자교수 추모 패션쇼

한용수 | h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06-04 07:34:47
  • -
  • +
  • 인쇄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계명대 최상호 교학부총장, 패션계 주요인사 등 1,000여명의 관객들이 모인 가운데 지난 5월 31일 오후 7시 대명캠퍼스 본관 야외특설무대에서‘고(故) 김선자 특임교수 추모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패션쇼는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겸임교수를 지낸 고 김선자 디자이너(MISSKIMTAYLOR)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제14회 졸업패션쇼를 겸해 열렸다.


고 김선자 특임교수는 대구 출신으로 원화여고와 계명대 패션대학을 졸업했다. 1971년‘미스 김 테일러’패션 브랜드를 설립한 후 미국과 일본, 중국, 프랑스 등지에서 패션쇼를 개최, 한국 패션 디자이너 1세대로 이름을 알렸으며, 2000년에는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뉴욕 컬렉션에 참가, 현지 언론으로부터‘드레스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30여년간 100여차례의 패션쇼를 개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산업자원부장관상, 한국섬유대상, 중소기업청장상, 대구시장상 등을 수상했다. 또 계명대 패션대학 겸임교수와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디자인 전문위원, 세계패션협회 한국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Blue Print(청사진)’라는 메인 테마 아래 선학들의 패션에 대한 열정과 사랑, 나눔과 봉사를 되새기며 미래를 향한 힘찬 비상을 꿈꾸고자 열린 이번 패션쇼에는 패션을 통해 미래 비전과 이상을 담은 창의적인 작품 130여점이 대거 발표됐다.


특히 현대 패션을 인체의 확장으로 해석한‘Second Skin’, 단테의 신곡에 나타나는 인간의 7가지 죄악(욕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The 7 Deadly Sins’, 인간과 자연의 소통을 미래적 감각으로 표현한‘Future Natural’, SNS의 활용을 현대 유목민으로 표현한‘SN Nomade’등 다양한 주제의 조형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패션쇼 내내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고 김선자 특임교수 추모 전시회를 열어 김선자 교수가 패션계에 남긴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이준화 교수는“이번 패션쇼와 전시회는 고 김선자 특임교수의 업적을 돌아보기 위해 열렸다”며“고 김선자 교수의 뜻을 기려 국제패션계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패션대학은 지난 1998년 일본 문화학원대학과 상호교류협정을 체결, 주기적으로 공동패션쇼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2009년 중국 청화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중국과 한국에서 꾸준히 공동패션쇼를 여는 등 패션분야에서 활발한 국제교류를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엔 세계 5대 패션스쿨 중 하나인 미국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중국 제1의 명문대 청화대학교, 그리고 아시아 제1의 패션스쿨인 일본 문화학원대학을 초청해 4개국 패션 명문스쿨 공동 국제패션쇼를 개최하며 세계적인 패션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대학생들이 주니어 의류 브랜드 런칭
"학점도 받고, 창업 준비도 하고"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