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자리잡은 대구가톨릭대(총장 소병욱)는 오는 2014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 전통의 명문대다. 1914년 영남지역 최초로 대학교육을 시작한 성유스티노신학교가 대구가톨릭대의 전신. 가톨릭 사제와 의료인을 양성해 온 대구가톨릭대와 효성여대가 1994년 학교법인 선목학원 대구효성가톨릭대로 통합됐고 2000년 5월 대구가톨릭대로 교명이 변경됐다.

현재 대구가톨릭대는 재학생이 1만5000여 명에 이르는 대형대학으로 경산의 효성캠퍼스(본교)와 대구 남산동의 유스티노캠퍼스(신학대학), 대명동의 루가캠퍼스(의과대학·간호대학·대학병원)를 갖추고 있다.
총 15개 단과대학에 10개 학부(22개 전공)·63개 학과, 일반대학원과 교육대학원 외 7개 특수대학원, 부설 중고등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톨릭계 대학인 대구가톨릭대는 2014년 ‘대구·경북 사학 1위’를 목표로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국책사업, ‘3관왕’ 달성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4월 13일 교과부의 대학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됨으로써 2010년부터 3년 연속 선정이라는 기쁨도 안았다. 또한 지난 3월 발표된 산학협력 선도대학 지원사업(이하 LINC사업)에도 선정, 앞으로 5년간 최대 2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에는 교과부가 ‘잘 가르치는 대학’을 선정, 지원하는 ACE사업에 선정된 후 3년차 사업을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대구가톨릭대는 교과부가 주관하는 3개의 교육선진화사업에 모두 선정돼 올해만 해도 총 정부 지원금이 90억 원에 이른다.
ACE사업, LINC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에 모두 선정되기는 어렵다는 게 대학가의 시각이다. 특히 ACE사업과 LINC사업에 동시 선정된 대학은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2개 대학에 불과하다. 이런 점에서 대구가톨릭대의 정부 재정지원사업 연속 선정은 놀라운 성과로 평가되며 지역 대학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교육선진화사업에서의 3관왕 달성은 기본적으로 대학의 모든 교육지표가 우수하고 교육 선도모델을 개발·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대구가톨릭대는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국제화 지수, 학사관리·교육과정 운영, 학생 1인당 교육비, 장학금 지급률 등 기본적인 지표가 우수하고 교과부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잘 갖춰졌다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그동안 다져온 교육 내실화가 인정을 받은 것이다. ACE사업과 LINC사업에 모두 선정돼 명실상부한 학부교육을 선도하는 중심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면서 “ACE사업을 통해 학부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고 LINC사업을 통해 산학협력시스템을 다져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양성에 필요한 대학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ACE사업 선정, 교육 명문대로 급부상
대구가톨릭대가 최근 새롭게 부상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ACE사업 선정이다. ACE사업은 정부가 전국 200여 개 대학 가운데 ‘잘 가르치는 대학’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22개 대학이 ACE의 영예를 얻었다. ACE 선정 대학에는 향후 4년간 총 120억여 원이 지원된다. 특히 대구가톨릭대는 전국 11개 대학만 선정된 ACE사업 첫 해에 당당히 사업에 선정됐고 지난해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는 우수대학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1억4000만여 원의 추가지원금을 받았다. 이렇게 볼 때 대구가톨릭대는 ‘ACE 중의 ACE’라고 불릴 만하다.
ACE사업 선정 이후 대구가톨릭대는 교양교육원과 교수법혁신본부를 신설했다. 전문직 양성을 목표로 법정대학에는 공직자양성센터가, 경상대학에는 CEO양성센터가 구성됐다. 국가고사지원본부가 신설되면서부터는 전문직이나 공무원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의사·약사 등 각종 면허증과 국가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조직개편은 모두 ‘잘 가르치는 대학’ 실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특히 대구가톨릭대는 창의력과 융·복합적 사고능력을 배양하고 다문화 이해와 진로능력을 높이는 교양교육의 틀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ACE사업을 통해 대구가톨릭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이란 확실한 이미지를 얻었다. 외부에서도 사업 선정으로 대구가톨릭대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자자하다. ACE사업이 대학의 틀을 확 바꾼 셈이다. 학생들도 달라졌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각종 교육 지원 프로그램과 장학금 혜택이 많아짐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올라가자 ‘우리가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인성·창의성 갖춘 다문화적 전문인 양성

대구가톨릭대의 인재상은 ‘인성·창의성을 갖춘 다문화적 전문인’ 양성이다. 이기적인 지식인을 배출하는 게 아니라 정직하고, 성실하며, 다문화적 능력과 포용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이 대구가톨릭대의 교육 목표다. 이를 위해 대구가톨릭대는 인성교육과 다문화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96년 전국 대학 최초로 인성교육 전담부서인 인성교양부(2011년 인성교육원으로 명칭 변경)를 설치해 조직적인 인성교육을 17년째 실천하고 있다. 인성교육원은 가톨릭 사상을 소개하고 가톨릭 윤리에 기초한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교과목을 운영할 뿐 아니라 임종체험, 장애체험, 노인생애 체험교육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 학습윤리와 정직교육도 실시한다. 한 해 4000여 명의 학생들이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청소, 말벗되기, 목욕 등의 노력봉사를 하고 여름방학에는 몽골봉사단이 파견된다.
또한 대구가톨릭대는 ‘사랑과 봉사를 통한 진선미의 인간세계 구현’이라는 교육이념대로 전 세계인과 세상을 포용하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다문화교육은 다양한 문화로 구성돼 있는, 세계를 향해 열려 있는 세계인을 만들어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구가톨릭대는 다문화교육원을 신설, 다양한 다문화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부설연구소인 다문화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9년간 23억 원을 지원받아 우리나라 다문화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취업교육에 올인”, 취업 명문대학 위상 구축
대구가톨릭대는 ‘취업이 잘 되는 대학’으로서도 명성을 쌓고 있다. ‘입학했으면 취업까지 책임진다’는 교육자적 사명으로 학생들의 취업에 학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취업교육 전용시설인 취업·창업센터를 건립하고 맞춤형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구가톨릭대의 차별화된 취업교육은 타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취업·창업센터는 모든 취업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한다. 특히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단계별로 조직된 취업교육을 받는다. 학년별 취업교육프로그램은 1학년의 경우 자기분석과 진로설계 등의 Basic Course, 2학년의 경우 취업·진로계획을 수립하는 Advanced Course, 3학년의 경우 자격증 취득 등 개인경력관리와 인턴십 참가 등을 중심으로 한 Practical Course, 4학년의 경우 취업박람회 참가·기업분석 및 정보수집에 주력하는 Final Course로 각각 구성된다.
취업교육교수들을 임용해 방과 후 취업준비특별반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타 대학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기업체 인사담당자, 심리학 전공자들이 취업교육교수로 임용되며 이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마인드십에 대해 강의하고 기업분석, 영어면접, 모의면접, 리더십 같은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CU Good Point 장학금’도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CU Good Point 장학금은 각종 취업프로그램 이수, 자격증 취득, 외국어 능력 점수, 봉사활동, 대회활동, 공모전 입상 등을 점수화해 일정 포인트 이상 획득한 학생에게 학기별로 지급되는 장학금이다. 이처럼 취업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대구가톨릭대는 2010~2011년 대구·경북 대형대학(재학생 1만 명 이상) 가운데 2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의약·보건·생명과학 분야 특성화 박차
대구가톨릭대가 교과부의 교육선진화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최근 주목 받고 있지만 대구가톨릭대는 전통적으로 의약·보건·생명과학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의약·보건·생명과학 분야 ‘전국 TOP 10’을 목표로 특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대구가톨릭대는 의대, 약대, 의료과학대, 간호대 등 의료 관련 단과대학 4개를 고루 갖추고 있다. 여기에 자연대 생명과학분야와 공대의 의공학 유관 분야, 사회과학대의 사회복지·심리학 등 유관 분야, 의과학연구소 등 11개 유관 연구소와 연구센터 등을 총망라해 인간의 신체뿐 아니라 영적·정신적 치료를 아우르는 전인적 치유를 연구하는 ‘바이오 메디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는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와 수성의료지구를 바탕으로 대구가 세계적인 의료산업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대구시가 메디시티(Medi City)를 표방하듯이 대구가톨릭대는 메디유니버시티(Medi University)를 목표로 특성화 분야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LINC사업 선정으로 대구가톨릭대의 특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INC사업에는 첨단 바이오·의료 산업 융합 분야·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자연대학·의료과학대학·공과대학·호텔관광대학·디자인대학·사회과학대학 등 6개 단과대학과 22개 학과가 참여한다. 이를 통해 학문간, 산업분야별 연계 첨단 바이오 의료 제품 개발·상품화, 제품인증·품질관리, 디자인·마케팅까지 ‘FULL CYCLE 산학협력 지원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부하는 학생 적극 지원, 캠퍼스 학업 분위기 조성
대구가톨릭대는 공부하는 학생을 적극 지원하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연간 150만 원으로 대구·경북지역 5개 대형대학 가운데 가장 많다는 것이 이를 잘 증명해준다. 무엇보다 학업성적이 꼭 우수하지 않아도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각종 연구모임을 만들어 공부를 열심히 할 경우에도 활동비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는 대구가톨릭대가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장학금을 많이 주자는 방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ACE 사업 선정에 따라 신설된 CU-ACE 장학금과 학업성취도 우수 장학금 등은 학습의욕이 아주 높은 학생이나 성적 향상 폭이 큰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다른 대학에서 보기 드문 CU HONORS 장학금(8가지)은 파격적 혜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CU HONORS S는 수능 3개 영역이 모두 1등급인 학생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기숙사비와 고시원비 면제, 면학장려금 매월 100만 원 지급, 해외파견, 졸업 후 해외 명문대학의 대학원 진학 시 3년간 매년 3만 달러 지원, 미국 아이비리그 박사학위 취득 시 본교 교수채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2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는 지역 대형대학 가운데 최고 수용률(20.1%)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3G캠퍼스로 ‘학생이 사랑받는 대학’ 구현
대구가톨릭대의 모토는 ‘학생이 사랑받는 대학’이다. 이를 위해 2010년부터 추진한 3G캠퍼스 조성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Global&Multicultural’ 캠퍼스 조성과 관련해서는 외국어교육본부가 신설돼 외국어 교육이 강화됐고 Global&Multicultural Lounge와 English Cafe 3곳이 문을 열어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과 다문화성 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Green 캠퍼스 조성을 위해서는 관련 학과와 연구소 설립, 실천적 생명·인성교육과 녹색복지환경 조성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교육환경 선진화를 위한 Grand 캠퍼스 조성사업의 성과는 더욱 주목된다. 대구가톨릭대는 취업·창업센터와 더불어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춘 6층 규모의 종합강의동을 건립한 것을 비롯해 성필리포네리관, 제르맹관, 학생회관 등 모두 16곳에 학생들의 자율학습공간인 스터디룸을 대폭 확충했다. 스터디룸은 학생들의 수업 발표와 과제물 준비, 자격취득을 위한 공동학습, 토론과 회의 등 그룹활동에 이용되는 공간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성카타리나관(디자인대학)과 성체칠리아관(음악대학)에 이어 최근 성마태오관(경상대학)과 성야고보관(사회과학대학) 건물의 리모델링을 마치는 등 오는 2015년까지 총 20여개 건물을 연차적으로 리모델링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