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산 윤선도(1587~1671)의 고택인 전남 해남 녹우당에 보관돼 있던 고문헌 자료들이 디지털 자료로 다시 태어난다.
전남대(총장 김윤수) 도서관(관장 홍성식 교수)은 4일 고산 윤선도의 14대 후손이자 종손인 윤형식 선생과 ‘고문헌 디지털화 및 서비스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녹우당 고서와 고문서, 고서화 등 6600여 점의 자료들이 디지털화해 공유된다.
현재 녹우당 유물관에는 국내의 개인유물관 중 가장 많은 국보와 보물이 있다. 고산 윤선도, 공재 윤두서, 낙서 윤덕희, 청고 윤용 등이 학문 활동을 펼치면서 수집한 고전적과 예술 활동의 결과물인 수많은 고서화 그리고 해남 윤씨 일가에서 교류했던 간찰과 녹우당 관련 고문서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국문학사, 사회사, 미술사, 민속사 등을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들로 평가되고 있다. 공재 윤두서의 외손인 다산 정약용이 전남 강진에서 유배 생활 당시 녹우당의 고문헌들을 기반으로 수많은 역작들을 저술했다는 것 또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홍성식 도서관장은 “고문헌 디지털화 작업은 호남권 역사 문화재의 영구보존에 힘쓰고 연구자들이 보다 쉽게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며 “앞으로 전남대 도서관이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경북 안동의 한국국학연구원과 함께 한국학으로서의 호남학을 발전시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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