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의 강제 북송이 사회적, 외교적 이슈가 된 가운데 북한의 현실과 탈북자의 인원에 대한 특강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대구가톨릭대는 22일 북한의 현실과 탈북자의 인권에 대한 특강 시리즈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최성경 안보전문교수가 '탈북자의 눈으로 본 남북한 현실'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최 교수는 김일성대학을 졸업하고 평양에서 여맹위원장을 지낸 엘리트였으나 대한민국이라는 존재를 탈북 뒤 태국의 난민수용소에서 처음 알았다고 증언했다.
북한의 사정을 알 수 있는 가장 단적인 예로 평양 시내 고층아파트의 실상을 들었다. 그는 "전기가 부족해 고층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가 하루 40회 이상 정전되고,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고, 아파트 중간층과 1층에 재래식 화장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은 주민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이며,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의 통화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은 낡은 열차이며, 이마저도 운행 횟수가 많지 않아 열차 지붕에까지 위험을 감수하고 올라타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2007년 북한을 탈출해 2008년부터 새터민자립후원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으며 북한 현실에 대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최 교수의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대한민국과 국제기구에서 지원한 식량원조가 북한 주민들에게 얼마나 전달되는지, 김정일 체제와 김정은 체제의 차이는 무엇인지 등을 질문했다. 또 탈북자의 안전 문제에 깊은 우려를 보였고 북한의 탈북자 처벌에 대한 답변을 자세히 들었다.
대구가톨릭대는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방소연 안보전문강사의 '양아줌마의 통일 이야기'를 주제로 탈북자 인권 특강을 한 차례 더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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