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K-PACE센터 입학하러 일본서 왔어요”

김준환 | kj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03-19 14: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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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3세 이효진 씨, 전문서비스 제공과 학위취득 기회


장애인 아들의 교육을 위해 현해탄을 건너 대구대까지 찾아온 재일교포 가족이 있어 화제다.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시(市)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구대 K-PACE센터(발달장애인 교육센터) 2012학년도 신입생으로 입학한 재일교포 3세 이효진(남, 20세) 씨와 가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씨는 지적장애와 다운증후군을 앓고 태어나 손가락 기형수술(육손 수술), 급성 폐렴 등 크고 작은 질병으로 여러 차례 고비를 넘기는 등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일본에서 고등학교까지 교육과정을 마친 이 씨가 한국행을 택하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에 그의 부모가 대구대 K-PACE센터를 알고 난 후다.


이 씨의 어머니 양한순 씨는 “지난해 8월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지적장애인대회를 통해 대구대 K-PACE센터의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대해 알게 됐다”며 “학교생활을 하면서 사회적응 및 자립을 위한 학습은 물론 캠퍼스에서 또래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다양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K-PACE센터에 입학한 이 씨는 대구대 재학생들과 같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며 3년간 90학점(전공 58학점, 교양 32학점)을 이수한게 된다. 기숙사 생활을 통해 독립생활을 훈련하며 심리치료, 언어치료, 상담, 영어회화 등 전문적인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국내에 처음 K-PACE센터를 도입한 이근용 교수는 “이효진 학생은 낯선 한국 친구들에게도 먼저 말을 거는 친화력과 따뜻한 감성을 가진 아이”라며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통해 빛과 소금처럼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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